마지막 담금질 마친 애스커, 차세대 액션 대세 노린다
네오위즈게임즈가 올해 하반기 시장을 위해 준비한 액션RPG ‘애스커’가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진행된 파이널 테스트를 마지막으로 공개 서비스를 위한 모든 준비를 마쳤다.
네오위즈씨알에스가 레전드오브소울즈 이후 오랜만에 선보인 애스커는 하복 엔진을 활용한 사실적인 물리 효과와 화려한 그래픽, 그리고 독특한 세계관을 내세운 게임이다. 지난 6월 진행된 2차 테스트에서 기대 이상의 화려한 액션과 수준 높은 그래픽으로 액션에 목마른 게이머들의 시선을 사로잡았으며, 블레스와 더불어 네오위즈게임즈를 이끌 쌍두마차가 될 게임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파이널 테스트는 2차 테스트 이후 불과 2달만에 진행된 것인 만큼 공개 서비스를 앞두고 서버 안정성 확인 작업만 진행할 것으로 예측됐으나, 네오위즈게임즈는 이번 테스트에서도 새로운 요소를 다수 선보여, 준비된 콘텐츠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또한, 주요 던전을 플레이 하며 만나게 되는 보스 몬스터 '변형된 상인 길드장', '광기의 검은 마녀', '캐리아그네스'를 사냥하는 이용자에게는 최대 4만 5천원 상당의 문화상품권을 지급하는 파격적인 이벤트를 진행했다. 완전 새로운 신작이다보니 테스트에 참여한 게이머들이 애스커의 액션성을 직접 느끼고, 다른 사람들에게 전파해주길 기대한 것이다.
지난 테스트에서 이미 검증된 화끈한 액션의 매력은 이번 테스트에서도 게이머들의 호평을 이끌어내기에 충분했다. 소울브레이커, 템페스트, 플레어, 3종의 캐릭터는 각기 다른 손맛을 선보였으며, 주변 물체 활용, 부위 파괴, 탈진 등 전략적인 재미를 느낄 수 있는 보스전도 매력을 뽐냈다. 2차 테스트를 충분히 경험한 이들은 3일이라는 짧은 테스트 기간에도 불구하고, 이번에 새롭게 공개된 칼리고 랜드와 새로운 보스들을 경험하기 위해 엄청난 속도로 레벨업을 했으며, 문화상품권 이벤트도 쉽지 않은 난이도였음에도 불구하고 굉장히 많은 이들이 목표를 달성하는 모습을 보였다.
새로운 콘텐츠로 몬스터 카드라는 것도 공개됐다. 짧은 시간으로 인해 자세히 즐겨보지는 못했지만, 공식 홈페이지에 공개된 내용을 보면 몬스터 카드를 수집하고, 성장시켜, 나만의 팀을 구성하고, 이들을 각 스테이지로 탐사 보내는 시스템이다. 액션RPG는 던전 플레이에 치중되어 있기 때문에 후반부로 갈수록 지루해지기 쉬운 편인 만큼, 몬스터 카드를 통해 수집의 재미를 보강하겠다는 전략이다. 또한 탐사를 통해 경험치, 게임머니, 정수 등 부가 수익을 얻을 수 있으니, 게임의 생명력을 늘리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 외에도 던전 입장 등 각종 편의 요소들이 개선됐으며, 많은 인원으로 인해 첫날 불안한 모습을 보이기는 했으나, 둘째 날부터는 개발자들의 발 빠른 대처로 비교적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다만, 공개 서비스 시작일에는 더 많은 인원이 한번에 모여들 것이 확실하니, 더 확실한 대비가 필요해 보이며, 아직 아쉬운 모습을 보이고 있는 그래픽 최적화 부분도 개선작업이 이뤄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최상위 옵션에서는 이 게임의 그래픽의 강점으로 느껴지나, 옵션을 낮추기 시작하면, 그 편차가 예상보다 너무 커, 이 게임의 장점인 사실적인 그래픽을 제대로 느끼기 힘든 편이다.
금일(7일) 네오위즈게임즈의 발표에 따르면 애스커의 공개 서비스 시작일은 오는 8월 25일이다. 공개 서비스 때에는 캐릭터를 최대 40레벨까지 성장시킬 수 있으며, 약 70종의 스테이지(던전) 및 130여 종의 몬스터가 등장한다. 또한 진영 기반의 레이드 시스템인 하늘빛 유적이 새롭게 열리고, 진영간 미션을 수행하는 진영 미션, 다양한 미션이 주어지는 불사의 전당 내 영웅 모드 등 신규 콘텐츠가 추가될 예정이다.
마비노기영웅전 이후 오랜만에 등장하는 본격적인 정통 액션RPG이며, 지난 3번의 테스트를 통해 액션성과 다양한 콘텐츠에 대한 검증을 마친 만큼, 대작으로 평가 받을 자격은 충분하다. 더구나 파이널 판타지 시나리오로 유명한 일본 유명 작가 테라다 켄지의 웹소설과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오큘러스VR 대응 등 화제성도 더했다. 애스커가 하반기에 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블레스와 더불어 네오위즈게임즈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