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시다 나오키PD, ‘한국의 파판14는 그 어떤 국가보다 빠르게 나아갈 것이다’
아이덴티티모바일(대표 전동해)은 금일(12일) 서울 서초구 반포동에 위치한 JW메리어트 호텔에서 ‘파이널판타지14(이하 ‘파판14’)의 한국 서비스에 대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한국에서 서비스되는 파판14의 상용화 계획과 정액제 상품 소개 그리고 스퀘어에닉스의 요시다 나오키 프로듀서가 직접 파판14 한국 서비스에 대한 업데이트 일정 및 콘텐츠를 소개하는 시간이 진행됐다.
30년 동안 파이널판타지 시리즈가 사랑 받은 이유는 깊이 있는 스토리라며 운을 뗀 요시다 프로듀서는 이러한 스토리를 바탕으로 MMORPG의 방대한 시스템을 접목시켜 게이머들에게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것이 파판14의 가장 큰 매력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일반적인 MMORPG는 하나의 캐릭터로 한 개의 직업만을 즐길 수 있으나 다양한 클래스를 교체하며 플레이할 수 있는 ‘아머리 시스템’을 통해 파판14에는 하나의 캐릭터로 여러 직업을 동시에 플레이 할 수 있는 유연한 직업 시스템이 등장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기존 파이널판타지 시리즈에 등장한 직업군들 역시 파판14의 주목할 만한 점이라고 말했말했다. 파이터와 전사는 탱커를, 치유사와 백마도사는 힐러를 몽크와 용기사, 흑마도사, 소환사, 음유시인 등은 근, 원거리 딜러 역할을 맡는 등 기존 직업들이 MMORPG에 최적화되어 등장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한국에서 서비스되는 파판14의 업데이트 일정 역시 함께 공개했다. 오는 14일부터 시작되는 ‘파이널판타지14’의 사전 오픈부터 게이머는 61개의 던전과 1,168개의 퀘스트 등 방대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이는 ‘파이널판타지14’ 글로벌판 서비스 당시 약 11개월에 걸쳐 서비스됐던 분량으로, 메인 시나리오 2.2 버전에 해당하는 스토리 라인을 비롯해, 4인 파티와 8인 파티로 도전하는 ‘야만신 토벌전’, 24명이 함께 전투를 벌이는 대형 레이드 ‘크리스탈 타워: 고대인의 미궁’, 최상위 레이드 던전 ‘대미궁 바하무트 해후편’ 등이 포함돼 있다고 요시다 PD는 전했다.
아울러 향후 10월에는 메인 시나리오 2.3 버전 및 야만신 ‘라무’와 ‘크리스탈 타워: 시르쿠스의 탑’, ‘대미궁 바하무트 침공편’이 포함된 전투 컨텐츠와 하우징 컨텐츠, PvP 컨텐츠인 ‘전장’ 등이 업데이트되며, 12월에는 메인 시나리오 2.4버전과 야만신 ‘시바’, 신규 잡 ‘닌자’, ‘대미궁 바하무트 진성편’ 등이 추가될 예정이다.
요시다 PD는 “이러한 업데이트 플랜은 기존 글로벌 버전 당시에 비해 매우 빠른 속도로 진행되는 것이며, 이를 통해 한국 게이머들에게 ‘파판14’의 세계를 끊임 없이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고 말해 기대감을 높이기도 했다.
이와 함께 한국 서비스를 위한 특별 요소 역시 공개됐다. 글로벌 3.0버전에 수록되어 있는 아이템 획득 시스템이 추가되며, 21:9 울트라 와이드 모니터 해상도(3440X1440, 2560X1080)를 대응하는 버전이 한국 서비스에서 최초로 도입되고, 한국 전용 이벤트 ‘설날’이 진행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요시다 PD는 한국의 게이머들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프로듀서 레터라이브’ 등의 노력을 이어가고 있으며, 앞으로도 한국 서비스를 위해 아이덴티티모바일과 협의를 해나가며 한국 게이머들이 원하는 바를 찾을 예정이라고 발표를 마무리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