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회의 모바일게임 위클리] 10월 셋째 주 신작
모바일게임 위클리는 지난 주간 주목받은 모바일게임 중 세 작품을 직접 플레이하고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 편집자주 >
-한 방 역전의 묘미, '주사위의 신'
타일로 이뤄진 사각형 맵, 칸마다 배치된 각국의 명소, 그리고 이 명소를 뺏고 뺏기며 상대의 자산을 탕진시키는 치열할 경쟁까지. 이 부루마블의 룰을 활용한 여러 보드게임 중 조이시티에서 개발 및 서비스 중인 보드 모바일게임 '주사위의 신'에는 게임을 더 즐겁게 해주는 특별한 콘텐츠들이 존재한다.
'주사위의 신'의 가장 큰 특징은 '행운로드', '고난로드' 두 종류의 지름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자에 도착한 게이머는 아이템 획득, 자산 입수 등 혜택을 얻게 되며, 반대로 '고난로드'에 진입한 경우에는 승리로부터 멀어지는 여러 벌칙을 받는다. 특히, 게이머의 캐릭터가 출발 지점으로 돌아올 때마다 통행료가 높아지는 '주사위의 신'의 규칙상 '고난로드'로 빠져 출발 지점을 거칠 수 없는 점은 승패에 큰 영향을 끼친다. 또한, 게이머가 차지한 도시의 통행료는 초기 통행료 대비 200배까지 상승하기 때문에 불리한 상황을 한 번에 뒤집기 위해서라도 출발 지점 경유를 비롯해 게임 내에 준비된 여러 통행료 인상 수단을 활용할 필요가 있다.
아울러 플레이 중 특수 능력을 발휘하는 스킬 카드, 캐릭터의 종류와 등급에 따라 적용되는 능력치 보정, 요일별 효과, 확률에 의해 발동되는 주사위 기능 등 여러 변수가 존재해 게이머는 주사위의 수에 의존하지 않고 주도적으로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다. 물론 중요할 때 주사위에 의해 모든 것이 물거품이 될 수도 있지만 어떤 주사위가 나와도 후회가 들지 않도록 여러 수단을 동원할 수 있어 억울함보단 도전심리가 앞서게 된다. 이와 함께 글로벌 원빌드를 바탕으로 전세계 192개국 동시 출시된 '주사위의 신'에서 각국의 게이머들을 만날 수 있어 해외 게이머들과 국가 대항전에 임하듯이 몰입하는 재미도 갖췄다.
'주사위의 신'은 구글플레이(https://play.google.com/store/apps/details?id=com.joycity.god), 애플 앱스토어(https://itunes.apple.com/kr/app/jusawiui-sin/id946811576?mt=8)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다.
-대만의 인기게임 국내 시장에 도전장 던지다, '드래곤 앤 스피릿'
해외 모바일게임들이 국산 모바일게임과 어깨를 견주기 위해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모어펀에서 서비스 중인 롤플레잉 모바일게임 '드래곤 앤 스피릿'도 이 중 하나로, 앞서 '용여정령'이란 이름으로 대만에서 출시된 바 있다.
게이머는 '드래곤 앤 스피릿'을 플레이하면서 횡스크롤로 진행되는 전투와 캐릭터 육성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전투의 경우에는 게이머가 습득 및 강화시킨 스킬 중 4종을 선택해서 입장한 스테이지의 몬스터를 모두 물리쳐야 한다. 스킬 마다 대미지 계수를 비롯해 공격 판정, 상태이상 부여 등 특징이 제각각이기 때문에 게이머의 전략에 의한 선택이 큰 영향을 끼친다. 이와 함께 캐릭터와 적 모두 공격 연출에 맞춰 유효타 판정이 발생하고, 스킬 사용 중 공격을 받으면 발동이 취소되는 등 격투게임과 유사한 시스템도 갖췄다. 또한, 초반 퀘스트 수행 후 '정령 변신' 기능을 획득하면 일정 시간 동안 캐릭터가 대폭 강화된다.
육성 콘텐츠 부분에서는 장비 강화, 날개 시스템, 업적 칭호, 정령 운용 등을 통해 캐릭터의 능력치를 향상시킬 수 있다. '드래곤 앤 스피릿'만의 개성적인 콘텐츠는 확인하기 어렵지만 선례를 통해 검증을 마친 콘텐츠가 하나씩 자연스럽게 해금돼 게임의 재미를 더한다. 무협소설을 보는 듯한 메인퀘스트의 스토리와 플레이 과정을 근거로 게임 내 콘텐츠가 순서대로 밝혀지는 특징도 몰입도를 높인다.
'드래곤 앤 스피릿'은 구글플레이(https://play.google.com/store/apps/details?id=com.mf.dandehg.gp)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다.
-이 주의 인디게임, '마성의 콩콩'
2015년 현재 20대 이상 게이머에게 '스카이콩콩'은 귀에 익숙한 놀이기구 중 하나다. 발판이 달린 기다란 봉에 올라타 스프링의 탄성으로 뛰어다니는 이 물건은 지금도 개량형 제품이 출시될 정도로 명맥이 이어지고 있다. 이 스카이콩콩을 소재로 한 액션 모바일게임 '마성의 콩콩'이 구글플레이에 출시됐다.
디자이너와 개발자 2인으로 구성된 인디게임 개발팀 투비오게임즈에서 개발한 '마성의 콩콩'은 여러 캐릭터가 독특한 모양의 스카이콩콩을 타고 무너지는 땅을 피해 높은 곳까지 올라가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플레이 중 획득하는 골드를 사용하거나 일정 점수를 기록하면 게이머가 사용할 수 있는 캐릭터가 해금되며, 기록한 점수는 구글 서클의 기능을 통해 다른 게이머와 공유할 수 있다.
화면을 누르고 있으면 콩콩을 탄 캐릭터가 좌측에서 우측으로 뛰며, 조작 방식은 우측으로 이동하는 화면의 속도를 조절하는 개념에 가깝다. 그래서 캐릭터가 공중에 떠 있을 때도 화면에서 손을 떼 속도를 줄이면 타이밍에 따라 안전하게 착지할 수 있다. 그러나 속도 조절을 잘못해서 땅 끄트머리에 착지할 경우에는 대부분 게임오버 판정이 적용되기 때문에 간단한 시스템치고는 플레이 난이도는 높은 편이다. 이 밖에 게임 내 과금 체계 없이 플레이 보상 혹은 프로모션 참여만으로 골드를 획득할 수 있어 오래 플레이한 게이머가 더 많은 캐릭터를 소유할 수 있는 특징도 갖췄다.
'마성의 콩콩'은 구글플레이(https://play.google.com/store/apps/details?id=com.tobeorgame.tapboingboing)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