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티비전 블리자드, 캔디크러쉬소다의 개발사 ‘킹’ 6조7천억에 인수
캔디크러쉬사가 시리즈로 유명한 모바일 게임사 킹이 액티비전 블리자드의 품에 안겼다.
IGN 등 미국 주요 매체는 3일 액티비전 블리자드가 킹의 모든 주식을 1일 장 마감 금액에 16% 프리미엄을 더한 주당 18달러씩, 총 59억 달러(한화 약 6조7천억)에 인수하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외신에 따르면 액티비전 블리자드는 이번 인수를 위해 자사 보유 현금 36억 달러와 미국 메릴린치와 골드만삭스 은행의 장기 대출 23억 달러를 활용하고, 아일랜드 정부의 승인을 거쳐 내년 초까지 인수 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킹은 액티비전 블리자드 인수 후에도 현재 최고 경영자인 리카르도 자코니가 최고 경영자 자리를 유지하며, 아일랜드에서 모바일을 전문으로 하는 별도 독립 사업부로 운영될 예정이다.
액티비전 블리자드는 이번 킹 인수를 통해 급성장중인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막대한 사용자를 확보하게 됐으며, 내년 매출 및 순이익이 30% 정도 증가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