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데이를 PS VR로 만난다?’ SCEK, 한국산 콘솔 게임 대거 공개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코리아(이하 SCEK)는 금일(4일) 넥슨 아레나에서 개최한 미디어 컨퍼런스에서 한국의 개발사에서 개발 중인 플레이스테이션4(이하 PS4) 및 PS비타 게임을 공개했다.
이날 현장에서는 그 동안 한국 게임사에서 개발 중인 콘솔 게임이 대거 공개됐다. 특히, 차세대 가상현실 기기 플레이스테이션 VR(이하 PS VR)로 개발된 로이게임즈의 공포 어드벤처 게임 화이트데이를 비롯해 넥스트플로어 지하연구소에서 개발 중인 ‘키도’ 그리고 전세계 천 3백만 게이머를 확보한 FPS 온라인게임 ‘오퍼레이션7’의 콘솔 버전 ‘오퍼레이션7 레볼루션’이 소개되어 눈길을 끌었다.
먼저 발표가 진행된 게임은 화이트데이였다. 게임 소개를 위해 직접 무대에 오른 로이게임즈의 이원술 대표는 “14년전 패키지 게임으로 등장한 화이트데이의 리메이크를 진행하며 차세대 기술인 VR의 가능성을 보았고, SCEK의 전폭적인 협조 속에 이를 현실화 시킬 수 있었다”라고 전했다.
아울러 이대표는 “VR은 현장감과 교감 그리고 체험이라는 공포게임의 3요소를 어떤 기기보다 더 강렬하게 느낄 수 있는 기기로, 수 많은 게이머들에게 공포의 즐거움을 선사한 화이트데이의 콘텐츠와 어우러져 극도의 공포감을 선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또한, 이대표는 PS VR로 등장하는 ‘화이트데이’는 단순히 공포라는 측면뿐만 아니라 PS VR이 지닌 현실감을 이용해 게임에 등장하는 여성 캐릭터와 교감하고 심지어 연예를 동시에 진행할 수 있는 로멘틱 호러 어드벤처로 개발될 예정이며, 이를 통해 공포를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공포와 연예 시뮬레이션의 재미를 동시에 잡겠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그는 “PS VR에서만 즐길 수 있는 공포와 현장감을 느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많은 기대 부탁 드린다”라며 발표를 끝마쳤다.
이어서 공개된 게임은 파크 ESM의 ‘오퍼레이션7 레볼루션’이었다. 파크 ESM의 이승찬 대표는 ‘오퍼레이션7 레볼루션’은 7년간 서비스 기간 동안 전세계 75개국 천 3백만 명의 게이머가 즐긴 ‘오퍼레이션7’의 PS4 버전으로, 8천 4백여 종의 아이템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시나리오, PVP 등 총 8종의 모드를 통해 다양한 재미를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이승찬 대표는 수 백 가지의 총기 커스터마이징과 함께 콘솔 패드에 최적화된 조작을 통해 전세계 콘솔 FPS 게이머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라고 전해 기대감을 높이기도 했다.
넥스트플로어의 인디게임 개발팀 지하연구소에서 개발한 ‘KIDO(‘키도’)도 주목할 만한 게임이었다. 게임을 개발한 넥스트플로어의 김동균 개발자는 인디게임의 상당수가 모바일게임으로 등장하는 지금 과거 게이머들에게 재미를 선사한 베어너클이나 파이널파이트 등의 횡스크롤 액션 게임을 지금의 콘솔 게이머도 즐길 수 있는 게임을 만들고 싶다는 열망에서 ‘키도’를 개발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키도’는 5명의 보스, 8개의 챕터 등의 콘텐츠와 박진감 넘치는 액션을 즐길 수 있는 횡스크롤 액션 게임으로, 수려한 일러스트로 등장하는 캐릭터들은 물론 무기를 바꾸어 펼칠 수 있는 화려한 무기 액션을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키도’는 이번 2015 지스타에서 체험버전으로 즐길 수 있다.
현장에서 직접 공개된 세 개 타이틀 이외에도 SCEK는 ‘큐라레 마법도서관’, ‘레이서즈 더트’, ‘용사는 타이밍’, ‘양파기사단’ 등 국내 개발사에서 개발 중인 PS 게임 25종의 동영상을 공개하여 기대감을 모았다.
이날 행사를 개최한 SCEK의 카와우치 시로 대표는 “그 동안 한국의 게이머들은 외국 게임들만을 즐길 수 있었지만, 이제는 한국에서 개발된 게임 플레이를 즐길 수 있게 되었다”라며, “앞으로도 한국에서 개발한 더욱 많은 타이틀을 선보일 수 있도록 SCEK는 노력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