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2015] MXM과 서든어택2, 듀랑고에 플레이스테이션 VR까지... 국내 최대 게임쇼 지스타 2015 개막

게임업계에 매년 숱한 화제를 남기는 '이슈메이커' 지스타의 시즌이 돌아왔다.

금일(12일) 부산 벡스코에서는 국내 최대의 게임쇼 지스타 2015의 막이 올랐다. 지스타 2015를 두고 예년에 비해 참가업체의 수는 다소 줄어들었다는 평가가 나오기도 하지만 그 속내를 들여다보면 과거에 진행된 그 어떤 지스타보다 내실 있는 콘텐츠로 구성된 것을 알 수 있다. 단순히 다양한 게임이 출시되는 것만이 아닌, 변화하는 게임 시장의 판도를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는 커다란 그림이 그려지고 있다는 것도 이번 지스타의 특징이다.

지스타 2015의 메인 스폰서를 맡은 네시삼십삼분과 국내 게임시장을 대표하는 넥슨, 엔씨소프트, 플레이스테이션4를 앞세워 국내 시장을 적극적을 공략 중인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코리아(이하 SCEK)는 자사의 다양한 게임을 선보인다.

넥슨은 B2C관 내부에 300부스 규모의 자사 전시관을 설치하고 서든어택2, 트리오브세이비어 등의 신작 온라인게임과 HIT, 삼국지 조조전 온라인 등의 대형 모바일게임 등 총 15종의 게임을 선보인다. 또한 벡스코 야외 전시관에서도 니드포스피드 엣지, 넥슨 컴퓨터박물관 등의 부스를 설치해 다양한 즐길거리를 제공하며, EA 코리아와 함께 준비한 게임 페스티벌인 'ENF'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엔씨소프트는 자사에서 준비 중인 대작 온라인게임 MXM을 게이머들이 직접 플레이할 수 있는 시연부스를 설치하며 관람객들의 이목을 집중시킨다는 계획이다. MXM은 리니지, 블레이드&소울 등 엔씨소프트를 대표하는 IP에 등장하는 캐릭터들이 한 자리에 모여 대결을 펼친다는 콘셉트의 온라인게임. 지난 두 차례의 테스트를 통해 게이머들에게 호평을 받았던 게임이니만큼 많은 이들의 시선이 MXM을 향하고 있다.

이와 함께 엔씨소프트는 벡스코 인근에 위치한 부산 영화의 전당에서 블레이드&소울의 PvP 대회인 '블소 토너먼트 2015 월드 챔피언십'의 4강전과 결승전을 지스타 기간 중에 함께 실시한다.

네시삼십삼분은 높은 완성도를 지닌 모바일게임을 다양하게 선보이며 지스타 2015 메인 스폰서의 위용을 드러낸다. 게이머들은 올랜도 블룸을 홍보모델로 기용해 화제가 되고 있는 로스트킹덤, 북유럽 신화를 바탕으로 한 디펜스 게임 이터널클래시와 모바일 TPS 마피아, 액션성을 강조한 삼국블레이드 등의 게임을 네시삽심삽분 부스에서 직접 체험할 수 있다. 또한 네시삼십삼분은 지스타 2015 현장에서 관람객들을 깜짝 놀라게 할 소식을 준비했다고 밝혀 궁금증을 자아내기도 했다.

SCEK는 최근 하드웨어 시장에서 태풍의 눈으로 떠오르고 있는 가상현실 기기를 체험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SCEK는 각종 해외 게임쇼에서 좋은 반응을 이끌어낸 바 있는 가상현실기기 플레이스테이션 VR을 선보이고, 이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게임 속 세상의 한가운데에 게이머가 직접 자리한 것 같은 느낌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인 이 기기를 통해 지금까지와는 다른 형식의 게임을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SCEK 부스에서는 플레이스테이션4와 플레이스테이션 비타의 다양한 신작 게임을 미리 체험해 볼 수도 있다.

금일 지스타 2015 개막식에는 서병수 부산시장이 자리해 지스타 2015를 향한 세간의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게 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지스타 2015는 오는 11월 15일까지 벡스코에서 나흘간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