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회의 모바일게임 위클리] 12월 넷째 주 신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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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게임 위클리는 지난 주간 주목받은 모바일게임 중 세 작품을 직접 플레이하고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 편집자주 >

-내 손안의 종합오락실, '액션퍼즐타운'

지난 2007년 출시된 '액션 퍼즐 패밀리'부터 시작해 국내 퍼즐 모바일게임의 대표 시리즈로 자리 잡은 '액션 퍼즐 패밀리 시리즈'. 컴투스에서 개발 및 서비스 중인 퍼즐 모바일게임 '액션퍼즐타운'은 해당 시리즈의 최신작으로, 자신만의 집을 꾸미는 콘텐츠와 엄선된 10종의 미니 게임을 갖춰서 게이머들에게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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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량식품', '삼단정리' 등 '액션퍼즐타운'에 수록된 미니 게임들은 게이머의 판단력, 순발력, 계산 능력을 시험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직관적인 룰과 조작 방식을 갖춰 대다수 게이머는 게임에 쉽게 적응할 수 있다. 다만, 액션게임의 요소가 많은 비중을 차지해 원활한 플레이를 위해서는 빠른 반사신경이 뒤따라야 한다. 약 5분 이상 플레이한 뒤에는 0.1초의 판단 차이로 콤보가 끊기거나 게임오버가 당할 수 있는 만큼 이 부분에 피로감을 느낄 게이머도 있을 것이다.

더 높은 점수나 콤보를 기록하고 싶다면 캐릭터 구매와 육성, 코스튬 입수 및 강화, 집을 꾸미고 주어지는 추가 혜택을 활용하면 좋다. 특히, 머리, 장식, 손 코스튬을 동일한 세트로 맞추면 능력치가 더 향상된다. 아울러 국가별, 게임별, 전세계 게이머들을 대상으로 집계되는 랭킹 시스템에서도 달성 기록에 따라 캐릭터 및 코스튬 육성에 필요한 아이템이 보상으로 지급돼 점수 경쟁 요소와 함께 게이머의 도전 심리를 자극한다.

'액션퍼즐타운'은 구글플레이(https://play.google.com/store/apps/details?id=com.com2us.actionpuzzletown.normal.freefull.google.global.android.common), 애플 앱스토어(https://itunes.apple.com/kr/app/aegsyeonpeojeultaun/id960974997?mt=8)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다.

-사실적인 그래픽에 으뜸 조작감까지, '슈퍼스타 테니스 for Kakao'

나인엠인터랙티브가 개발하고 엔진에서 서비스 중인 스포츠 모바일게임 '슈퍼스타 테니스 for Kakao'(이하 '슈퍼스타 테니스')가 게이머들 사이에서 화제다. 특히, 금일(29일) 기준 구글 플레이 인기 1위, 매출 20위를 기록하는 등 출시 초기부터 좋은 흥행 성적을 나타내 향후 주목할 만한 스포츠 모바일게임이라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슈스테15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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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흥행의 비결은 먼저, 하복 엔진과 모션 캡처를 활용한 사실적인 게임 그래픽에서 찾을 수 있다. 또한, 광원 효과, 3D 이펙트도 그래픽의 완성도를 높이는 요소로 작용한다. 이와 함께 슈퍼샷, 슬라이스, 드롭샷 등 인상적인 특수 기술을 자동차의 수동 기어를 조작하듯이 간편하게 발동시킬 수 있어 '슈퍼스타 테니스'만의 볼거리와 손맛까지 잘 살렸다.

또한, 가로 모드와 세로 모드, 한 손 조작과 두 손 조작 모드를 모두 지원하는 사용자 인터페이스 역시 주목할 만하다. 게이머의 취향이나 환경에 맞춰 플레이 중 언제든지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바꿀 수 있으며, 어느 모드에서나 화면 내 인터페이스 요소, 조작 패턴이 대부분 유지된다는 점도 인상적이다. 이 밖에 높은 퀄리티의 3D 그래픽으로 구현되는 복장 변경 시스템은 게이머의 시선을 끈다. 다만, 실시간 대결과 리그에서 네트워크 환경이 불안정할 때가 많아 개선의 여지가 남은 점이 아쉽다.

'슈퍼스타 테니스'는 구글플레이(https://play.google.com/store/apps/details?id=com.ninemgames.tennis.nzin)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다.

-스킬북으로 태생을 극복한다, '루나전기'

롤플레잉 모바일게임을 즐기는 게이머들 사이에서는 이른바 '국민트리'란 이름으로 가장 효율적인 캐릭터 육성, 활용법이 공유되는 경우가 흔하다. 이러한 현상은 캐릭터의 장점과 단점이 명확하고, 육성 방향이 제한된 게임일수록 더 자주 확인할 수 있다. 만약 캐릭터의 육성 자유도가 높다면 획일화된 캐릭터 육성법이 자취를 감추는 걸까?

루나전기15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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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의미에서 씨엘게임즈가 개발하고 아이덴티티모바일에서 서비스 중인 롤플레잉 모바일게임 '루나전기'의 스킬북 시스템은 눈여겨 볼만하다. '루나전기'에서 등장하는 캐릭터들은 공격형, 방어형, 균형형, 지원형으로 구분되지만 스킬북 아이템을 장착해 특성과 별개로 여러 능력을 획득할 수 있다. 이 중에는 방어력의 일부만큼 공격력 상승, 적 격파시 공격력에 비례해 방어막 생성 등 상반되는 능력치가 연계되는 스킬북도 포함돼 활용하기에 따라서 이색적인 시너지 효과가 발생하기도 한다.

아울러 턴제로 적과 공방을 주고받는 전투 시스템을 기반으로 캐릭터의 진형 배치에 의한 능력치 변화, 스킬 조합과 사용 타이밍도 승패에 영향을 끼치는 등 게이머의 전략적인 선택이 게임 내에 큰 비중을 차지한다. 상대방의 골드를 약탈하는 요새전 콘텐츠의 경우에는 요새전 전용 무기도 준비돼 활용할 수 있는 전략의 폭이 더 넓어진다. 향후 더 많은 스킬북이 추가되고, 캐릭터의 협력 및 대립 콘텐츠가 늘어나 다양한 상성 관계를 확인할 수 있다면 '루나전기'만의 아이덴티티가 확립될 것이다.

'루나전기'는 구글플레이(https://play.google.com/store/apps/details?id=com.actoz.luna), 애플 앱스토어(https://itunes.apple.com/kr/app/luna-chronicle/id1022243129?mt=8)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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