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TV, LOL 게임단 '프릭스' 창단식 개최. e스포츠 사업 가속화 선언
소셜 미디어 전문 기업 아프리카TV가 금일 서울 대치동 프릭스 스튜디오에서 리그오브레전드(LOL)전문 프로게임단 '아프리카 프릭스' 창단식을 개최하고, 향후 e스포츠 사업 전략을 발표했다.
아프리카 프릭스는 작년 아마추어 돌풍을 일으킨 레블즈 아나키 팀을 아프리카TV가 인수해 재창단한 팀으로, 전 CJ엔투스 감독이었던 강현종 감독과 정제승 코치를 영입해 화제가 되고 있다.
프릭스 팀의 구성원은 아나키 주축 선수였던 손영민(Mickey, 미드), 전익수(ikissu, 탑), 남태유(LirA, 탑), 권상윤(Sangyoon, 원딜), 노회종(SnowFlower, 서포터) 선수를 비롯해, 새롭게 영입한 윤성환(SeongHwan, 정글 ), 허만흥(Lindrang, 미드) 선수로 구성됐다.
이 선수들은 지난해 승강전을 통해 롤챔스 코리아 서머에 데뷔했으며, 하반기에 진행된 케스파컵 대회에서 8강에 드는 성적을 올린 바 있다.
이날 발표에 따르면 아프리카TV는 초창기부터 MiG 팀을 창단해 세계적인 프로게임단으로 성장시킨 육성형 감독의 대명사 강현종 감독의 지휘 아래 지난해보다 더 호쾌한 경기력을 선보여 롤챔스 진출권을 획득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또한, 지난해부터 성과를 보이고 있는 글로벌 사업과 연계해 아프리카 프릭스팀을 글로벌에서도 통하는 인기 선수이자, 세계적인 1인 미디어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LOL 외에 다른 종목은 계획은 있으나, 당분간은 LOL 선수들 위주로 구단을 운영하고, 차근차근 준비하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강현종 감독은 “뜻 깊은 자리를 만들어주신 서수길 대표, e스포츠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린다. e스포츠계에 파란을 일으킬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권상윤 선수는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프로게이머의 길을 걷게 된 저희들이 이 자리에 서기까지 많은 도움을 주신 모두를 이 자리에 설 수 있게 해주신 라이엇게임즈 코리아, e스포츠협회 관계자, 아프리카TV 관계자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멤버 변동이 많지 않은 만큼, 작년보다 더 멋진 경기력을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아프리카TV 서수길 대표는 “프로게이머는 살아있는 콘텐츠이자 훌륭한 1인 미디어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전세계 유저들과 양방향 소통을 하면서 같이 성장하는 그런 글로벌 스타들도 키워나가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