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 앞둔 블레스, 90% 이상이 무료로 즐기는 착한 게임 꿈꾼다
오는 27일 공개 서비스를 앞두고 있는 네오위즈게임즈의 야심작 블레스가 90% 이상의 게이머가 무료로 즐길 수 있는 착한 게임을 표방해 주목을 받고 있다.
네오위즈게임즈가 지난 15일 진행된 기자간담회를 통해 공개한 내용에 따르면 블레스는 모든 콘텐츠를 무료로 즐길 수 있으며, 각종 편의 기능들을 루메나(게임 캐시)로 구입해서 즐길 수 있다.

조련, 채집 등의 행동을 할 때 소모되는 행동력이 최대 360으로 제한되어 있긴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 자동으로 회복되며, 더 빠르게 회복하고 싶은 사람은 루메나로 행동력을 추가로 충전할 수 있다. 네오위즈게임즈 측은 무료 사용자의 경우에도 퀘스트를 통해 루메나를 획득할 수 있기 때문에, 90% 정도는 무료로 아무런 불편함없이 게임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실제로 이전 테스트에서는 던전 입장 시에도 행동력이 소모돼 많은 게이머들이 불편함을 호소했으나, 그 다음 테스트부터는 최대 행동력이 증가하고, 던전 입장 시 행동력이 소모되지 않도록 변경됐다.
보다 편하게 게임을 즐기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프리미엄 서비스권은 월 5000원부터 제공 항목에 따라 다양한 가격대가 존재한다. 현장에서 공개된 5000원 가격의 프리미엄 서비스권은 월 1800 루메나가 주어지며, 인벤토리 확장 등 각종 편의 기능들이 제공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각종 편의 기능들은 아직 구체적인 정보가 공개되지 않았으나 지난해 12월에 진행된 2차 FGT에서 이벤트로 루메나를 지원하면서 유료화 상품들을 테스트했기 때문에 그 때와 비슷한 형태로 나올 것으로 예측된다.

지난 2차 FGT에서 보면 루메나가 가장 기본적으로 쓰이는 항목은 인벤토리 확장이다. 인벤토리 확장은 기간제와 영구 확장이 있으며, 인벤토리 공간이 늘어날수록 소비되는 루메나도 늘어난다. 테스트 기간 동안에 공개된 인벤토리 확장은 10번째부터 루메나가 소모되며 10번째 줄 기준으로 7일은 25 루메나, 30일은 75 루메나, 영구 확장은 200 루메나였다. 참고로 13번째 줄의 영구 확장은 400 루메나, 14번째 줄의 영구 확장은 600 루메나였다.

게임 내 루메나 상점에서는 각종 소모성 아이템이 판매된다. 많이 쓰이는 채집 도구와 어쌔신 캐릭터가 무기에 바르는 3종류의 독, 그리고 몬스터를 조련하는 최고급 조련 주문서, 전술 탭을 확장하는 전술책, 분쟁 지역에서 안전을 보장하는 평화 선언 아이템 등이다. 실제 공개 서비스가 시작되면 채집 도구와 어쌔신 캐릭터의 독 등은 시작시 기본적으로 구입하는 아이템이 될 것으로 보이며, 인벤토리에 의상 및 외형 탭이 별도로 있는 것을 볼 때 캐릭터 아바타 상품이 추가될 가능성이 높다.

채집과 조련 등의 행동을 할 때 소모되는 행동력은 최대 360(조련 72회, 채집 360회 분량)이지만, 이를 다 소비하면 기다리거나 급한 경우 루메나로 충전할 수 있다. 행동력 60 회복에 60 루메나가 소모되며, 충전 횟수는 하루에 20회로 제한된다. 또한, 던전 플레이 중이나 대규모 PVP 등 위급한 상황에서 자주 쓰게 될 제자리 부활은 30루메나이며, 한번 사용 후에는 일정 시간 동안 다시 사용할 수 없다.

발견 점수, 모험 점수, 명예 점수 등 게임 플레이를 통해 획득한 각종 점수들을 원하는 점수로 교환할 때도 수수료로 루메나가 소모된다. 이 점수들은 게임 내 최상위 등급 아이템을 제작할 때 소모되기 때문에 원하는 점수가 부족한 사람들에게 아무 유용하게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