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시삼십삼분 2016년 미디어데이 질의응답..'차원이 다른 협력 시스템 선보일 것'
[게임동아 김원회 기자]네시삼십삼분은 금일(16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호텔에서 '2016 4:33 미디어데이'를 개최하고, 신규 개발사 협력체계 '4:33 유나이티드' 사업계획과 함께 신작 모바일게임 18종을 발표했다.
이 발표 자리에는 소태환 공동 대표, 네시삼십삼분의 윤경호 사업본부 부본부장과 민진홍 사업실장, 액션스퀘어의 이한순 메인 디렉터, 썸에이지의 유상연 기획 팀장이 함께했으며, 매체가 궁금해하는 다양한 질의에 답변을 내놨다. 이중 핵심 내용을 추려 정리해봤다.
Q: 국내 한정 퍼블리싱 작품과 글로벌 퍼블리싱까지 진행하는 작품을 알고 싶다.
A: 소태환 공동 대표(이하 소) - '붉은보석2' 외에 나머지 신작 모바일게임은 일부 국가의 출시 여부만 차이가 있을 뿐 글로벌
퍼블리싱까지 맡는다.
Q: '4:33 유나이티드'가 기존의 협업 체계와 다른 점은?
A: 소 - 과거에는 주로 사람 중심의 소통이 이루어졌다면, 이제는 개발사와 퍼블리셔 간의 소통, 개발 자원 공유가 포털을 거쳐 이루어질
예정이다. 기존에는 필요한 개발 자원이 적재적소에 전달되기까지의 과정이 길었으나 '4:33 유나이티드'를 통해 이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고
기대한다.
Q: '이터널 클래시'의 일간베스트 논란 등 게임 내외적인 문제 발생 시 어떻게 대응할 계획인가?
A: 소 - '이터널 클래시'의 일간베스트 논란은 게임업계가 얼마나 큰 위험에 놓여있는지 깨닫는 계기가 됐다. 게임 시장 전체에 해당하는
위험인 만큼 유관 기관, 다른 업계와 협력해 대응할 수 있도록 환경을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장기적으로 내부에서 검증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 중이다.
Q: '영웅 for Kakao', '블레이드 for Kakao' 등 롤플레잉 모바일게임으로 성공한 후에 FPS, 슈팅 등 다른 장르에
도전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A: 소 - '블레이드 for kakao' 출시 전에도 액션롤플레잉 모바일게임에 대한 회의적인 예측이 많았으나 게이머들의 수요를 확신했고,
실제로 성공했다. 시장은 항상 새로운 재미를 요구하며, 게이머는 다양한 장르의 게임을 즐기고 싶어 한다. 시장에서 요구하는 장르로 성공한
만큼 앞으로 다양한 장르에 도전하고 싶다.
Q: 네시삼십삼분이 투자한 24개사는 모두 '4:33 유나이티드'에 포함되는 것인가?
소 - 일단 전부 포함됐다. 물론 개발사와 협업이 중요하기 때문에 개발사들의 의지가 가장 중요하다. 향후 '4:33 유나이티드'에 묶이고
싶지 않은 개발사가 있다면 배려할 수 있다. 이 밖에 글로벌시장에서 경쟁력을 가지려면 해외 개발사의 철학 등을 공유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는
만큼 '4:33 유나이티드' 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싶다.
Q: '4:33'와의 협력체계는 타사의 퍼블리싱 과정과 어떤 부분에서 차이가 있는가?
A: 유상연 디렉터 - 다른 회사는 문서로 개발 내용을 전달하는 등 수직적이고, 경직됐다. 하지만 '프로젝트 아크' 개발 중에는 정기적으로
네시삼십삼분의 관계자와 직접 만나거나 일일이 협업하면서 비지니스 모델 등 퍼블리셔에게 민감한 부분까지 충분히 의사소통이 이뤄진다. 또한,
게임 개발에 대한 정기적인 교육, 개발사의 건의를 긍정적으로 검토해주는 부분 등도 다른 퍼블리셔와 차이가 큰 부분이어서 같은 회사 소속인 것
같은 유대감을 느낄 수 있다.
이한순 기획 팀장 - 다른 퍼블리셔와 관계를 맺은 적이 없어 직접 비교는 어려우나 '블레이드 for Kakao'를 개발 중일 때 매주 직접 만나 게임에 대해 논의하고, 물적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이런 점이 수평적 관계를 증명한다고 생각한다.
Q: 네시삼십삼분이 게임 외 분야에 투자한 회사도 '4:33 유나이티드'에 포함됐는가?
A: 소 - 그렇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웹툰, 게임, 영상 등 엔터테인먼트 관련 시너지 효과를 위해 투자를 진행했다. 인위적으로 인프라를
꾸리기보단 자연적인 관계를 구축해 빠르게 변화하는 미디어 환경에 대응하겠다.
Q: '4:33 유나이티드'의 기술 협력 강화의 구체적인 예시를 부탁드린다
A: 소 - 현재는 기초적인 협력부터 순차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해 개발 환경에 대한 이해부터 시작해 특정 개발사의 장점을 활용한 협업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향후 인적 교류 등도 시도하고 싶다.
Q: 네시삼십삼분은 독자적인 플랫폼 확보할 계획이 없는가?
A: 소 - 플랫폼에는 욕심이 없다. 상황에 따라 시너지 효과가 가장 큰 플랫폼을 선정해왔기에 독자적인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은 당분간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