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주 PC방 순위] 설 연휴는 나의 것, '테라' 상승세 지속
[게임동아 김원회 기자] 2016년 2월 2주 PC방 순위는 '테라'의 돋보이는 상승세를 비롯해 대부분의 상위 20위 내 게임들의 사용시간이 지난주 대비 약 10% 이상 증가했다. 설 연휴와 밸런타인데이 이벤트에 의한 현상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특히, 주목 받는 신작 '블레스'의 순위가 하락한 것을 비롯해 상위 20개의 게임 중 12개의 순위가 변경되는 등 겨울 성수기 막바지에 경쟁이 치열해지는 모양새다.
미디어웹의 게임트릭스(www.gametrics.com)가 공개한 지난 2월 8일부터 2월 14일까지 일주일간 온라인게임 PC방 이용량의 종합게임순위 및 게임사용량에 따르면, 지난 1월 27일 넥슨으로 서비스가 이관된 '테라'는 지난주 대비 사용시간 91.22% 증가를 나타냈다. 사용시간 점유율도 2.07%로 상승했으며, 순위 역시 2계단 올라 9위에 안착했다. 설 연휴와 '오~ 나의 핫타임 이벤트' 등의 이벤트, 신규 서버 '발더의 지혜' 추가가 게이머들에게 유효했다는 평가다.
2위 '서든어택'은 부대를 선택하면 밸런타인 아이템을 지급하는 '격돌! 솔로부대 VS 커플부대' 이벤트와 '워너비 여신, 고준희를 만나다!' 이벤트를 통해 상승세를 이어가 17.70%의 점유율을 보였다. 또한, '디아블로3'는 2.66%, '리니지'는 2.54%의 점유율을 기록해 순위 역시 한 계단씩 상승한 5위와 6위에 각각 자리 잡았다. 반면에 '블레이드&소울', '아이온', '트리 오브 세이비어' 등은 지난주 대비 사용시간 증가률도 적게는 3%에서 많게는 25% 이상 기록했으나 사용시간 점유율에서 상대적으로 순위가 내려갔다.
지난 1월 27일 공개 서비스를 시작된 후 출시되자마자 상위권에 진입한 '블레스'도 사용시간은 지난주 대비 13.27% 증가했으나 2.49%의 점유율로 순위가 2계단 하락한 7위에 머물렀다. 이 밖에 '피파온라인3'와 '카트라이더'는 사용시간이 지난주 대비 약 2%씩 감소해 상위 20위 내 게임 중 드문 하락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