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IPO 공식화...몬스터와 에스티 합병해 전문 스튜디오 설립
[게임동아 조광민 기자] 넷마블게임즈(대표 권영식, 이하 넷마블)는 금일(18일) 서울 글래드 호텔에서 제2회 NTP(넷마블투게더프레스) 행사를 열고 IPO(기업공개)를 공식화 했다. 넷마블몬스터와 넷마블에스티를 합병해 전문 스튜디오도 설립한다.
권영식 대표는 “넷마블의 기업공개 결정은 M&A(인수합병), 글로벌 마케팅, 미래 사업 투자 등을 위한 공격적 투자 자금을 마련해 규모와 속도 경쟁의 시대로 돌입한 시대로 재편된 글로벌 시장에서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상장시기는 2016년말에서 2017초 정도로 생각하고 있다는 설명도 더했다.
넷마블의 IPO 기반전략은 게임회사의 편견을 깨는 것이다. 권영식 대표는 게임회사들의 IPO는 소수 게임 의존도나 수명이 짧은 것으로 알려진 모바일게임 등으로 편견이 있었으나 넷마블은 이를 깰 수 있는 역량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권영식 대표는 그 예로 넷마블이 현재 10종의 게임이 넷마블의 매출 80% 이상을 점유하는 다수 성공작의 확보, 모두의마블 등 다수 모바일게임의 제품생에주기(PLC) 장기화 실현, 2016년 50% 이상으로 해외매출 비중 확대, 개발 및 퍼블리싱 역량의 동반 확보, 3개 년 연평균 성장률 68% 등으로 입증된 지속성장성 등을 꼽았다.
넷마블의 대표 개발 자회사인 넷마블몬스터와 넷마블에스티의 합병소식도 현장에서 전해졌다. 넷마블은 두 회사의 합병을 실시해 글로벌 IP 전문 스튜디오로 육성 및 발전시키겠다는 계획이다. 합병회사의 차기 라인업은 현재 공개할 단계는 아니지만 글로벌 시장에서 막강한 위력을 가진 IP를 기반으로한 대작 1종과 몬스터 길들이기2, 레이븐 후속작, 몬스터 에이지 등이다.
한편 넷마블은 지난 1회 NTP를 통해 공개된 개발 자회사들의 IPO의 경우에는 현 시장 상황을 봤을 때 단일 게임으로 상장하는 것은 여러가지 이슈가 있어 지속 성장 기반이 확보되면 IPO를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