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트소프트, 2015년 누적 매출 443억. 전년대비 3.3% 성장
[게임동아 김남규 기자] 이스트소프트(대표 정상원)는 지난 24일 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K-IFRS 연결재무제표 기준 2015년도 4분기 매출 126.3억 원, 영업이익 12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공시에 따르면 2015년 4분기 실적은 매출 12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동일 수준을 유지했으나 영업이익은 207.9% 증가했고, 2015년도 총 누적 매출액은 전년 대비 3.3% 성장한 443억을 기록했다.
2015년 총 영업손실은 -13.2억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을 하지 못했지만, -16.4억원을 기록한 2014년 대비 17.8% 적자폭을 줄였다. 이스트소프트 측은 총 영업이익에서 흑자 전환을 성공하진 못하였지만, 2015년은 내부적인 질적 변화를 통해 다방면에서 유의미한 결실을 맺은 한 해였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스트소프트는 지난 1월 1일 정상원 대표를 선임하며, 기존 사업 수익성 강화와 신규 성장 동력 발굴을 위한 대대적인 체질 개선을 진행 중이다. 신규 대표 취임 직후 스마트 주얼리 제조 스타트업 ‘딜리버’에 지분 투자를 단행하고, 비전 기술과 빅데이터 분석 기술이 융합된 ‘버티컬 커머스’서비스에 대한 신규 사업 의지를 밝혔다.
또한, 줌닷컴을 서비스하는 줌인터넷(대표 박수정)도 2015년 최초 흑자를 달성하고, 올해에도 디스플레이 광고 상품 다양화, 검색 서비스 강화 등을 통한 매출 확대를 본격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며, 자회사 이스트게임즈(대표 이형백) 역시 모바일 SNG ‘고양이 다방’의 일본 시장 정식 출시를 앞두고 있고, 연내 신작 게임 3종을 준비 중이다.
회사 측 관계자는 “지난 2015년은 검색포털 줌닷컴과 알약으로 대표되는 보안 사업의 매출 증가 등 게임을 제외한 전 부분에서 매출 성장 및 실적 호조를 이루었으며, 4분기에는 연결기준에서도 흑자 달성을 성공하며 의미 있는 마무리를 하게 되었다”며, “2016년은 본사 및 자회사 각각 신임 대표이사 체제에서 기존 사업의 선택과 집중, 새로운 성장 동력 발굴을 통해 더욱 성장할 수 있는 한 해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