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티니 차일드' 기약 없는 테스트 연기, 무엇이 문제인가
넥스트플로어(대표 김민규)는 자사와 시프트업(대표 김형태)가 공동 개발하고 자사에서 서비스 예정인 롤플레잉 모바일게임 '데스티니 차일드'의 비공개 테스트를 무기한 연기한다고 금일(7일) 밝혔다.
'데스티니 차일드'는 마왕 후보생인 주인공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독특한 분위기의 세계관과 '라이브 2D'로 구현된 캐릭터의 움직임을 통한 생생한 액션, 방대한 콘텐츠 등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또한, 롤플레잉게임 '창세기전 시리즈'와 MMORPG '블레이드앤소울'의 아트 디렉터로 알려진 시프트업의 김형태 대표가 처음으로 선보이는 게임이란 점도 게이머들에게 주목을 받았다. 아울러 금일부터 오는 3월 13일까지 비공개 테스트가 진행될 예정이었다.
시프트업의 김형태 대표는 금일 '데스티니 차일드' 공식 카페를 통해 공개된 사과 영상과 함께 '데스티니 차일드' 비공개 테스트의 무기한 연기 소식을 밝혔다. 비공개 테스트에 앞서 사전 신청자 중 추첨에 뽑힌 게이머를 대상으로 실시된 '데스티니 차일드' 프론티어 테스트 결과 전투시스템 및 일부 성장 콘텐츠를 개선해야 한다는 판단에 이를 해결할 때까지 게임을 선보이기 어렵다는 이유에서였다. 문제점을 인지한 상황에서 비공개 테스트를 진행할 경우, 게이머들의 신뢰를 저버릴 수도 있다는 우려도 언급했다.
이와 함께 지난 2월 26일부터 3월 1일까지 실시된 '데스티니 차일드' 프론티어 테스트 결과가 공개됐다. 김형태 대표에 의하면 '데스티니 차일드' 프론티어 테스트에 참여한 게이머 중 약 85%가 게임 플레이에 만족한다는 의견을 냈으며, 약 75%에 해당하는 게이머들이 테스트 마지막 날까지 함께 했다.
마지막으로 김형태 대표는 "좀 더 재미있고 완성도 있는 게임을 선보이기 위해 내린 이번 결정에 대해 게이머들의 이해를 부탁드리며, 비공개 테스트를 기다려주신 게이머들께 진심으로 죄송하단 말씀을 드리고 싶다"라며, "현재 드러난 문제점을 해결한 상태로 곧 게이머들에게 찾아갈 예정이오니 그때까지 '데스티니 차일드'를 믿고 기다려주시기 바란다. 최선을 다해서 좋은 게임으로 돌아오겠다"라고 말했다.
아래는 '데스티니 차일드' 공식 카페에 게재된 비공개 테스트 무기한 연기에 대한 사과 전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