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도미네이션즈' 개발사 '빅휴즈게임즈' 전격 인수 왜?
넥슨은 넥슨코리아(대표이사 박지원)를 통해 '도미네이션즈'의 개발사 빅휴즈게임즈의 지분 전량을 인수하며 완전 인수를 금일(10일) 진행했다.
빅휴즈게임즈는 '문명2', '라이즈 오브 네이션즈' 등의 유명 작품에 참여하며 24년 간 게임을 개발한 유명 개발자 브라이언 레이놀즈(Brian Reynolds)와 팀 트레인(Tim Train)이 공동 설립한 개발사로, 해외 모바일게임사 중 가장 고성장을 기록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는 회사이기도 하다.
넥슨과 빅휴즈게임즈는 지난 2013년 7월 전략적 제휴를 맺은 뒤 2014년 4월 양사의 첫 협업 프로젝트이자 흥행작인 '도미네이션즈'를 글로벌 시장에 출시해 전체 누적 다운로드 수 1천 9백만 건을 돌파하는 등의 성과를 낸 바 있다.
이번 인수를 통해 양사는 게임 개발, 운영, 마케팅 전 분야에 걸쳐 더욱 긴밀한 협업을 통해 '도미네이션즈'의 안정적이고 장기적인 서비스를 지속해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는 본격적으로 모바일게임 시장 공략을 위해 체질을 전환한 넥슨의 가장 큰 목표인 자사 게임의 글로벌 진출을 위한 포석으로 풀이되며, 역량있는 해외 개발사 빅휴즈게임즈와의 협업을 통해 향후 글로벌 시장 공략에 더욱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겠다는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이번 인수에 대해 넥슨 일본법인 오웬 마호니 대표이사는 “이번 계약을 통해 뛰어난 개발력을 가진 빅휴즈게임즈와 협력하게 되어 기쁘다. 넥슨은 지속적으로 전세계 곳곳의 우수한 개발자들이 마음껏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힘을 실어주고자 한다”라고 전했으며, 빅휴즈게임즈의 팀 트레인 대표 역시 "도미네이션즈를 통해 좋은 관계를 맺어온 넥슨과 한 가족이 되어 기쁘다”는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