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의 노정환 본부장 “히트 넘어서는 대작 게임 선보일 것”
넥슨은 금일(30일) 넥슨 아레나에서 진행한 ‘넥슨 모바일데이 The 1st in 2016’를 통해 2016년 자사의 신작 라인업과 모바일 사업 전략을 공개했다.
이날 행사에서 넥슨은 매니지먼트와 RPG의 만남이라는 독특한 콘텐츠를 지닌 모바일게임 리터너즈와 신규 IP를 활용한 퍼블리싱 작품 2종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행사가 끝난 이후에는 넥슨의 오정현 본부장과 리터너즈의 개발을 총괄한 함선우 개발 디렉터과 함께하는 질의응답 시간이 진행됐다.
다음은 현장에서 진행된 질의응답 전문이다.
Q: 리터너즈의 영웅획득 시스템은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가?
A: (함선우 디렉터)게임을 하면서 업적이나, 리그 경기 결과에 따라 얻을 수 있으며, 여느 모바일게임에서 볼 수 있는 조각모음 같은 요소는
없다. 한마디로 굉장히 쉽게 얻을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아울러 영웅의 강화도 없지만, 컨디션이 높고 낮음에 따라 스킬 사용 횟수가
달라진다던가 하는 변화가 있다.
Q: 유료화 모델이 궁금하다.
A: (함선우 디렉터)영웅과 전술 카드는 무과금으로 진행된다. 유료 콘텐츠가 도입된 것은 장비 부분인데, 이 것도 심하지 않은 수준이다.
최대한 과금 유도를 줄이고 게임 자체에 집중할 수 있도록 했다.
Q: 매니지먼트와 RPG 요소를 더한 게임을 개발한 이유는?
A: (함선우 디렉터) 이전에 나왔던 매니지먼트게임을 보면 턴제나 카드게임이 많았다. 여기에 RPG는 많은 게이머들이 이 게임 본 것
같다라는 작품도 많았던 것이 사실이다. 대세 장르가 아닌 매니지먼트 RPG를 선택한 이유는 뻔한 게임이라는 평가를 피하고 싶었다.
Q: 테일즈런너 모바일게임은 어떤 시장에서 성공을 거둘 것이라고 생각하는가?
A: (노정환 본부장) 사실 테일즈런너는 어느 국가에서 서비스하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 고르게 인기를 얻고 있고, 다양한
연령층에서 즐길 수 있는 게임이다. 이 점을 강점으로 삼아
Q: 드래곤네스트는 중국에서 인기가 많은 IP다. 중국 진출을 염두해 둔 것인가?
A: (노정환 본부장) 드래곤네스트2 레전드의 판권은 중국과 동남아시아는 제외하고 나머지 국가에서 넥슨이 맡고 있다. 중국 시장은 글로벌
시장과는 다른 특성이 있기 때문에 아직까지는 보류하고 있는 중이다. 때문에 직접 서비스를 가장 잘할 수 있는 곳에 역량을 집중시킬 예정이다.
Q: 모바일게임 매출 비중이 22%로 높아졌다고 했다. 어느 선까지 높일 것인지?
A: (노정환 본부장) 목표하고 있는 매출이 없다고 하면 거짓말일 것이다. 하지만 아직 구체적인 계획은 세우지 않은 상태다. 작년보다 훨씬
좋은 성과를 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씀 드리고 싶다.
Q: 매번 대작을 선보이는 넷마블에 비해 다소 규모가 작은 게임을 출시 중이다. 넥슨의 다른 전략인가?
A: 넷마블이 대작을 내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대작만 내는 것은 아니다. 넥슨도 이와 마찬가지로, 히트 이상의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되는 게임을 준비 중이다. 하반기 들어서는 대작 게임들의 런칭 일정이 공개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시간이 지나가면 충분한 임펙트를
지닌 대작들을 적절한 시기에 공개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