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4주 PC방 순위] 헬퍼 논란 휘말린 'LOL', 사용량 소폭 감소
[게임동아 김원회 기자] 비인가 프로그램 '롤헬퍼'에 대한 논란과 라이엇게임즈의 미흡한 대처가 도마 위에 오르면서 국민 AOS(MOBA) 온라인게임 '리그오브레전드'(이하 'LOL')의 명성이 흔들리는 모양새다. 지난 3월 23일 신규 챔피언 '아우렐리온 솔' 추가를 포함한 6.6 패치가 적용됐으나 사용시간은 지난주 대비 소폭 감소했다.
미디어웹의 게임트릭스가 공개한 지난 3월 21일부터 3월 27일까지 일주일간 온라인게임 PC방 이용량의 종합게임순위 및 게임사용량에 따르면 상위 4위까지의 게임들의 순위 변동이 없는 가운데 상위 20위 내 게임 지난주 대비 사용시간이 대부분 줄었다. 'LOL'은 지난주 대비 사용시간이 0.43% 줄어 40.40%의 점유율을 나타냈다. 6.6 패치가 업데이트됐으나 비인가 프로그램 '롤헬퍼'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이 지속적으로 제기되면서 업데이트의 효과를 누리지 못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반면에 지난 3월 23일 '5.1 하이데바: 영광의 재현' 업데이트가 진행된 '아이온'의 경우, 사용시간이 지난주 대비 4.30% 상승해 업데이트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점유율은 1.77%를 기록했고, 순위 역시 한 계단 올라 7위에 자리를 잡았다. 지난주보다 순위가 한 단계 상승한 '히어로즈오브더스톰'도 지난 3월 22일 신규 캐릭터 '데하카'를 포함한 대규모 업데이트가 진행되면서 지난주보다 사용시간이 1.15% 오르고, 점유율 0.41%를 나타냈다.
이 밖에 상위 20위 내 게임들은 지난주 대비 사용시간 감소를 피하지 못했다. 그러나 '던전앤파이터', '사이퍼즈', '카트라이더', '워크래프트3', '리니지2' 등 일부 게임은 순위가 한 계단씩 올라 치열한 경쟁을 나타냈다. '리니지', '디아블로3', '월드오브워크래프트' 등은 순위가 한 단계씩 밀렸다. 특히, '테라'의 경우, 지난주보다 사용시간이 13.11% 줄어들어 점유율은 1.12%, 순위는 지난주 대비 3단계 내려간 14위에 머물렀다.
상위 1위부터 20위까지 게임들의 총 점유율은 88.93%로 나타났다. 또한, 지난주 대비 평균 사용량은 3.68% 감소했다.
한편, 소프트맥스가 개발하고 웹젠에서 PC방 서비스를 맡은 MMORPG '창세기전4'의 공개 테스트가 오는 3월 23일부터 열렸다. '창세기전4'는 PC용 롤플레잉게임 '창세기전 시리즈'를 기억하는 많은 게이머의 기대 속에서 출발했으나 3월 27일 기준 사용량은 전체 52위, 장르 내 19위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