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의 대형 RPG 또 통했다! '콘' 흥행질주
[게임동아 조광민 기자] 2016년 넷마블게임즈(이하 넷마블)의 첫 대형 RPG로 업계의 주목을 받아온 'KON(이하 콘)'이 흥행을 질주하고 있다. 지난 3월 30일 출시된 '콘'은 6일 기준 구글 플레이 최고매출 5위, 애플 앱스토어 최고매출 3위에 올랐다.
'콘'은 넷마블블루가 개발한 모바일 RPG 출시에 앞서부터 많은 기대를 모아온 작품이다. 게임의 사전등록에는 100만 명에 달하는 게이머가 모였으며, 출시에 앞서 진행한 사전 프리미엄 테스트에서는 85%라는 재접속률을 기록했다.
아울러 게임의 모델로 인기 배우 유아인을 선정하면서 화제의 중심에 섰고, 출시 하루 만에 애플 앱스토어 최고매출 순위 2위에 오르는 저력을 보였다. '레이븐 with NAVER', '이데아' 등에 이어 넷마블표 대형 RPG가 시장에서 또 한 번 통한 것이다.
'콘'의 이러한 흥행은 현재 모바일게임 시장에 쟁쟁한 대형 경쟁작들의 견제 속에서 거둔 성과라 더욱 의미가 크다는 것이 업계의 평가다. 실제로 경쟁 업체들은 '콘'의 출시에 맞춰 업데이트를 진행하거나 프로모션을 실시해 고객 지키기에 열을 올린 바 있다. 전문가들을 앞으로도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 액션 RPG 최강자 자리를 두고 신예 '콘'과 기존의 쟁쟁한 게임들의 치열한 순위 다툼이 지속해서 이뤄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처럼 '콘'이 순식간에 양대 마켓 최고매출 순위 상위권에 진입하며, 경쟁작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었던 것에는 역시 전면에 내세운 '듀얼액션'이 통했기 때문이다. '듀얼액션'은 메인 캐릭터와 함께 파트너 캐릭터가 한 화면에 등장해 듀얼 스킬 등을 통해 화끈한 액션의 재미를 선사하는 것이 강점이다. 파트너의 활용에 따라 스테이지 클리어의 여부가 갈릴 정도로 조작과 플레이의 재미를 배가시켜준다.
또한, '듀얼액션'을 강조하기 위해 마련된 메인 캐릭터와 파트너의 듀얼 육성 시스템도 빼놓을 수 없는 '콘'만의 장점이다. 하나의 캐릭터만 집중 육성해 진행하는 기존의 액션 RPG와 달리 자유롭게 파트너와 메인 캐릭터를 교체하며 육성할 수 있는 듀얼 육성의 신선한 재미가 게이머들의 마음을 훔친 것으로 분석된다.
이와 함께 기존의 천편일률적인 모바일 RPG의 PvP 콘텐츠와 달리 게이머가 본인의 아지트를 꾸미고 전략적으로 대결을 펼치는 '침략전'도 '콘'의 흥행에 한몫을 톡톡히 한 것으로 보인다. 게이머는 '침략전'을 통해 아지트에 몬스터나 타워를 배치하는 전략적인 재미는 물론 본인이 얼마나 강한가라는 PvP 본연의 재미를 동시에 만끽할 수 있는 강점을 갖췄다.
넷마블의 관계자는 "넷마블의 2016년 첫 대작 타이틀인 만큼 많은 게이머에게 사랑받고 있어서 고무적이고 감사하다"라며, "지금 당장의 순위보다도 장기적으로 많은 게이머가 더욱 재미있게 즐길 수 있도록 업데이트와 운영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