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암에서 열리는 e스포츠의 새 역사! '서울 OGN 스타디움' 모습 드러내
[게임동아 조영준 기자] 한국 e스포츠의 역사를 새롭게 쓸 새로운 e스포츠 스타디움이 상암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OGN은 오는 4월 30일 정식 개관을 앞두고 있는 '서울 OGN e스타디움'의 내부를 공개하는 기자단 투어 행사를 금일(15일) 진행했다.
오는 4월 17일 진행되는 '하스스톤 마스터즈 코리아 시즌5'를 통해 e스포츠 팬들에게 모습을 드러낼 '서울 OGN e스타디움'은 총 수용관객 1천 석(G-아레나 800명, O-아레나 200명)에 달하며, 별도의 스타디움을 지니고 있는 등 전세계 최초의 e스포츠 전용 스타디움으로 제작되었다.
특히, 서울 특별시 예산 275억원과 문화관광부 160억 그리고 CJ E&M에서 지원한 100억원 등 총 600억 원에 달하는 자금이 투입되어 지방 정부와 정부 기관, 민간 기업이 합심하여 만든 e스포츠 경기장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더욱 남다른 장소이기도 하다.
현장에서 만나본 '서울 OGN 스타디움'은 아직 완공이 끝나지 않아 어수선한 상태였지만 이전까지 경기가 진행된 용산 e스타디움과 차별화된 e스포츠 전용 시설을 모두 구비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상암에 위치한 에스플렉스 센터 14층부터 17층을 모두 사용한 '서울 OGN 스타디움'은 넓은 대기 공간을 마련하여 쾌적한 관람을 유도했으며, 경기장 외부에 터치식 대형 디스플레이를 설치해 관객들이 OGN의 다양한 콘텐츠를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경기에 임하는 선수들의 집중력을 위해 선수 대기실 안에 화장실을 구비한 것은 물론, 한눈에 경기 상황을 확인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또한, 기가 급의 인터넷 회선을 사용하여 그 어떤 스트리밍 서비스 사이트보다 빠르게 경기를 송출할 수 있도록 설계했으며, 현장 곳곳에 마련되어 있는 기가 와이파이로 보다 원활하게 경기를 시청할 수 있는 것도 주목할 만한 부분이었다.
국내 e스포츠 리그의 새로운 심장으로 도약할 '서울 OGN 스타디움'은 관람객 투어 및 시청자 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방송 장비 테스트를 겸한 시범 운영을 거쳐 오는 4월 30일 오후 2시 정식 개관을 통해 게이머들에게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이날 행사를 진행한 OGN의 임태주 국장은 "그 동안 수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이렇게 e스포츠의 역사적인 날이 될 오늘을 함께 해서 기쁘다”라며, ". '서울 OGN 스타디움'은 많은 고민이 담겨 있는 경기장이다. 이러한 멋진 공간을 위해 협력해준 서울시와 문체부 관계자 여러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의 인사를 보내며 앞으로 이 경기장이 세계 e스포츠를 대표하는 장소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