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틀란스토리', 간담회 통해 소통 약속하다

[게임동아 김원회 기자]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는 계열사 플레로게임즈에서 서비스 중인 롤플레잉 모바일게임 '아틀란스토리: 시간의 균열 for Kakao'(이하 '아틀란스토리')의 게이머들을 위한 게이머 간담회를 금일(16일) 개최했다.

아틀란스토리간담회01
아틀란스토리간담회01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청담씨네시티에서 개최된 이번 행사에서는 사전 추첨을 통해 선정된 게이머 30여 명이 참석했으며, 개발자가 직접 소개하는 향후 업데이트 내용 소개 및 질의응답 시간을 비롯해 게임 관련 퀴즈 진행, 경품 증정 이벤트 등이 진행됐다.

행사장에서 가장 먼저 눈길을 사로잡은 것은 프로 코스프레 팀 COSIS(이하 코스이즈)가 연출한 '아틀란스토리'의 '안나' 코스프레였다. '안나' 코스프레는 코스이즈 소속의 '미우'가 맡았으며, 모델과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타임 이벤트가 간담회 전부터 진행되 행사장의 분위기를 달궜다.

본격적인 간담회의 시작과 함께 '아틀란스토리' 서비스 1,000일 기념 영상이 공개됐다. 해당 영상을 통해 게이머들은 '아틀란스토리' 서비스 시작부터 '천계의 탑', '월드보스', '시간의 균열', 전투 연출 개편 등 현재까지 즐겼던 콘텐츠에 대해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다음으로 염미선 개발 프로듀서가 '아틀란스토리' 서비스 985일간 누적 기록이 정리된 인포그래픽을 공개했다. 공개된 자료를 보면 '아틀란스토리' 게이머들이 가장 많이 고른 직업은 남성 어쌔신으로, 전체 직업 중 21%를 차지했다. 누적 캐릭터 생성 수는 1,386,840명에 달했다.

아틀란스토리간담회03
아틀란스토리간담회03

게이머들이 '아틀란스토리'를 플레이한 누적 시간은 약 1,955만 시간, 2,263년으로 나타났다. 또한, 누적 루비 소모량은 2,011,245,549개로, 이는 원화 약 704억 원에 이른다. 골드 누적소모량은 214,243,025,318,132인 것으로 조사돼 2015년 대한민국 정부 총예산의 약 57%에 해당하는 수치를 기록했다.

또한, 간담회에 참가한 게이머들은 게이머들이 가장 많이 공략에 실패한 던전 및 패배 횟수, 가장 많이 공략에 성공한 던전, 가장 보편화된 용병 및 펫, 가장 많은 게이머를 초대한 주인공과 PvP 최다 승리 달성자 등에 대해 확인할 수 있었다.

아틀란스토리간담회04
아틀란스토리간담회04

다음으로 향후 '아틀란스토리'에 적용될 예정인 2016년 업데이트 계획이 공개됐다. 먼저, 오는 2016년 2분기 중으로 '길드 점령전', '이벤트 던전', '마검사' 업데이트가 실시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게이머들의 건의사항은 편의기능과 관련된 내용을 중심으로 먼저 업데이트한다는 것이 플레로게임즈의 방침이다.

2016년 3분기에는 신규 PvP '월드대전', 진형 강화, 팀 능력치 향상 시스템, 길드전 개편이 이뤄지고, 게이머들의 건의사항도 2차로 적용된다. 마지막으로 염미선 프로듀서는 2016년 4분기 중에 신규 해적 침공 콘텐츠, '위업' 시스템, 하드 모드 등이 '아틀란스토리'에 새로 등장하고, 게이머들의 건의사항 3차 적용도 이 시기에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틀란스토리간담회05
아틀란스토리간담회05

아울러 간담회 시작 전 참가 게이머들이 직접 질문에 대해 '아틀란스토리' 개발진들이 답변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이번 질의응답에는 플레로게임즈의 염미선 개발 프로듀서, 온정석 사업팀장, 정종락 기획책임, 김동현 운영담당이 참여했다.

이 자리에서 게이머들은 '천계' 용병을 비롯해 특정 캐릭터들이 지나치게 강력한 밸런스 현황, 천편일률적인 과금 모델, 사전 업데이트 공지 여부, 소통 창구 확장, 최고레벨 상한 확장, 앱 안정성 강화 등 다양한 질문을 던졌다. 특히, 개최 시간 개편, 매칭 시스템 등 '길드전'과 관련된 요구 사항이 질의응답 내용의 주를 이뤘으며, 질의응답에 참여한 개발진들은 해당 의견들을 적극 수렴해서 최대한 업데이트에 반영하겠다고 게이머들에게 약속했다.

아틀란스토리간담회06
아틀란스토리간담회06

이 밖에 행사 진행 중에 돌발 퀴즈 이벤트가 열려 문제를 맞힌 게이머는 캐시 재화 및 게임 아이템 쿠폰을 획득했다. 또한, 행사 말미에는 추첨에 뽑힌 게이머에게 행운의 룰렛을 돌릴 기회가 주어지는 '럭키 드로우' 이벤트를 통해서도 여러 경품 및 특전 캐릭터가 간담회에 참여한 게이머들에게 주어졌다.

아틀란스토리간담회02
아틀란스토리간담회02

플레로게임즈의 장상옥 사업총괄이사는 "그동안 게이머들과 소통하고 싶었지만 그러지 못해 먼저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라며, "롤플레잉 모바일게임의 수명이 짧아지는 추세 속에서 3년째 서비스 중인 '아틀란스토리'를 사랑해주신 게이머들에게 여러 의견을 묻기 위해 이번 자리를 마련했으니 앞으로도 많은 성원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염미선 프로듀서 역시 "지금까지 개발하면서 부딪친 많은 문제들, 게이머들의 의견들을 해결할 방법, 남은 2016년 동안 게임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게이머들에게 듣고자 자리를 마련했다"라며, "짧은 시간이지만 많은 의견을 주시고 최대한 현실적으로 반영할 수 있도록 업데이트 일정을 알려드리겠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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