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레이블루'가 모바일로? 이엔피게임즈 2016년 신작 7종 공개
[게임동아 김원회 기자] 이엔피게임즈(대표 이승재)는 금일(3일) 미디어간담회 'Endless Day'를 개최하고, 오는 2016년 중으로 출시할 예정인 신작 모바일게임 7종을 공개했다.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청담씨네시티에서 개최된 이번 행사에서는 FPS 모바일게임 '히든포스'를 비롯해 전략 모바일게임 '판타지 스퀘어', 액션 모바일게임 '블레이블루 레볼루션 리버닝'(이하 '블레이블루'), 카드배틀 모바일게임 '삼국용상전', 액션롤플레잉 모바일게임 'PROJECT R'(가칭), 롤플레잉게임 'PROJECT M'(가칭) 및 'PROJECT D'(가칭) 등이 소개됐다. 이엔피게임즈는 주요 사업 분야가 웹게임에서 모바일게임으로 변화하는 2016년을 맞아 해당 게임들의 서비스를 통해 국내 상위 20위 내 게임사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오는 2016년 6월 중 가장 먼저 출시될 이엔피게임즈의 신작 모바일게임 '히든포스'는 텐센트 소속의 모어펀 스튜디오가 개발해 탄탄한 스토리, 완성도 높은 조작 체계 등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또한, 게이머는 싱글 플레이 외에 최대 10인이 5 대 5 팀 대항전을 즐길 수 있는 실시간 PvP 모드도 즐길 수 있다. 이 밖에 화기 시스템, 전투 드론, 약점 시스템 등도 존재한다.
에피소드 게임즈가 개발 중인 전략 모바일게임 '판타지 스퀘어'는 턴제 보드게임을 기반으로 전략적인 플레이를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조합한 퍼즐로 유닛을 소환해 적을 물리치거나 상대의 성을 먼저 무너뜨리면 승리하는 방식이며, 게이머는 100여 종에 이르는 캐릭터를 합체시켜 강화할 수도 있다. 이 밖에 다양한 카드 구성에 의한 변수, 이동부터 반격, 은신에 이르기까지 각자의 특수 스킬을 활용해 전황을 바꾸는 시스템 등이 준비됐다. '판타지 스퀘어'는 오는 2016년 3분기 중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블레이블루'는 91액트가 아크 시스템 웍스와 대전액션게임 '블레이블루 시리즈'의 지적재산권(IP) 제휴를 맺어 개발한 액션 모바일게임이다. 횡스크롤 방식으로 진행되는 스테이지에서 게이머는 원작에 맞춰 재현된 각종 기술을 연속으로 구사해 대전액션게임과 유사한 타격감을 확인할 수 있다. 이엔피게임즈는 '블레이블루'를 오는 2016년 3분기 중으로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엔틱게임월드가 개발을 맡은 액션롤플레잉 모바일게임 'PROJECT R'(가칭)은 넓은 우주를 배경으로 로봇을 활용해 전투를 벌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근거리, 원거리 등 특정 전투에 특화된 약 200여 종의 기체를 조합하는 시스템을 갖췄고, 수동 조작 시스템을 지원해 게이머의 조작 실력에 따라 더욱 세밀한 움직임이 재현될 수 있다. 이 밖에 다른 행성의 적군을 저지하고 진정한 우주 전쟁의 강자가 되는 재미도 존재한다. 'PROJECT R'도 오는 2016년 3분기에 출시된다.
이엔피게임즈는 2016년 4분기 중에도 총 3종의 신작 모바일게임을 선보인다. 이 중 레이게임이 개발한 카드배틀 모바일게임 '삼국용상전'의 경우, 게이머는 삼국지 속 명장들의 카드를 수집해 육성한 후 전투에 활용할 수 있다. 전투 중에는 병종의 상성 관계 및 전략 구성에 따라 승패가 달라진다. 또한, 같은 서버의 게이머들이 위, 촉, 오 진영에 소속되어 실시간으로 전투를 벌이는 정복 시스템도 '삼국용상전'의 주요 특징 중 하나다.
롤플레잉게임 'PROJECT M'(가칭)은 모키쿤 테크가 개발 중인 삼국지를 소재로 한 것이 특징으로, 화려한 그래픽과 방대한 콘텐츠를 주무기로 내세웠다. 콘텐츠와 연계된 캐릭터 육성 및 아이템 수집의 재미는 게이머들에게 익숙한 삼국지 속 캐릭터의 재해석된 매력과 만나 시너지 효과를 일으킨다는 것이 이엔피게임즈의 설명이다. 이 밖에 여러 무장을 조합한 게이머 자신만의 팀을 구성해 참여하는 다양한 PvP 콘텐츠도 준비됐다.
마지막으로 'PROJECT D'(가칭)는 이엔피게임즈가 '크로우'의 뒤를 이을 기대작으로 소개한 북유럽 신화 세계관의 롤플레잉 모바일게임이다. 베이징 만요우구가 개발 중이며, 게이머는 '크로우'보다 더 발전한 조작 체계, 다양한 스킬 패턴, 실시간 대전 등을 즐길 수 있다.
이엔피게임즈의 방호선 모바일게임사업실장은 "플랫폼, 게이머들의 빠른 변화에 발맞춰 대응할 수 있도록 고민을 많이 했다. 특히, 지금까지 중국 모바일게임을 주로 출시했으나 국내 게이머들의 시선이 곱지만은 않다"라며, "앞으로도 한국 시장에 최적화된 게임 출시 및 운영을 선보여 한국 게이머들의 눈높이를 맞출 수 있도록 노력하려고 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