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S:GO Asia Minor’ 출전한 한국 팀들 “많은 것을 배워 오겠다”
한국e스포츠협회(이하 KeSPA)와 PGL이 공동 주최하는 글로벌 e스포츠 대회 ‘PGL KeSPA Regional Minor Championship Asia’(PGL KeSPA 리저널 마이너 챔피언십 아시아 / 이하 CS:GO Asia Minor)가 5월 5일부터 8일까지 넥슨 아레나에서 개최된다.
이번 대회에서는 중국, 호주, 한국, 몽골, 아랍에미레이트, 동남아시아 등 총 5나라 8개 팀이 참가해 총 상금 50,000달러를 놓고 격돌하게 된다.
특히, 지난 4월 24일 한국 대표 선발전에서 한국 대표로 선발된 MVP: Project(MVP 프로젝트)와 Monster.KR(이하 몬스터K.R)이 카운터스트라이크(이하 카스)의 공식 대회에 출전한 첫 한국 팀들이라는 점에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상황.
그렇다면 이번 ‘CS:GO Asia Minor’에 출전한 ‘MVP 프로젝트’와 ‘몬스터K.R’은 어떤 각오로 이번 대회를 준비하고 있을까? 금일(4일) 강남 오클라우드 호텔에서 진행된 프레스데이에서 이들을 직접 만나 자세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MVP 프로젝트’- 강팀과 스크림한다는 각오로 대회를 즐기겠다
Q: 대회에 참가한 기분이 궁금하다
A: 한국에서 처음 열리는 카스 대회인 만큼 기대감이 크다.
Q: 카스 대회 최초로 한국팀이 출전하는 것이데, 어떤 스타일로 경기를 진행할 계획인지?
A: 아직 어떤 스타일이다라고 명확히 말할 수 없지만 계속 성장하고 있는 단계라고 할 수 있다. 프나틱에서 보여준 유럽 스타일을 지양하고
있다.
Q: 가장 주의해야 할 팀은 어디라고 생각하나?
A: 중국의 타이루를 꼽겠다. 최근 국제 대회에서 1위를 차지한 루미노시티 게이밍을 상대로 처음 진출한 메이저 대회에서 승리한 적이 있기
때문에 가장 주의해야 할 팀이라고 생각한다.
Q: 예선전에서 B조에 편성됐다. 만족할 만한 대진인가?
A: B조가 걸리든 A조가 걸리든 상관하지 않고, 강한 팀을 만나 배운다는 생각으로 경기에 임할 것이다.
Q: 이번 대회를 어떻게 준비했나?
A: 전체적인 역할로 개개인의 실수를 줄이는 것을 중점을 뒀다.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서로 부족한 점을 채우는 것에 노력했다. 예전에 비해
카스 대회의 규모가 커져서 스크림을 손쉽게 잡을 수 있었고, 플레이 데모를 보고 연습하는 등 여러 가지 방법을 시도할 수 있었다.
Q: 레니게이드가 첫 상대인데, 경기는 어떻게 예측하나?
A: 레니게이드가 강 팀인 것은 맞지만 아직 겪어보지 못했다. 그들의 플레이스타일을 분석해왔기 때문에 넘지 못할 벽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Q: 대회의 목표와 각오 한마디
A: 아직 성장하고 있는 팀이기 때문에 목표를 정해두지 않았다. 하지만 매 경기마다 최선을 다하고, 강한 팀을 만나 스크림을 한다는 느낌으로
많은 것을 배워나갈 것이다.
‘몬스터K.R’- 힘겹게 팀을 만들고 한국 대표가 된 만큼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Q: 대회에 참가한 기분은?
A: 이번 대회에 한국에 두 팀이 올라갈 수 있었는데 한자리는 MVP 프로젝트가 올라갈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나머지 슬롯을 다른 팀에게 주기
싫었다. 때문에 다른 클랜의 친구들과 ‘몬스터K.R’을 결성했다.
Q: A조에 편성이 되었다. 조 편성에는 만족하나?
A: 솔직히 이만큼 좋은 대진을 가진 꿀조가 있을 수 가 없다고 생각한다. 어렵게 생각한 팀이 전부 B조에 편성됐고, 상대해 볼만한 팀이
만이 남았다. 몽골의 The MongolZ와의 첫 경기에 따라 앞으로의 성적이 결정될 것 같다.
Q: 가장 주의해야 할 팀은 어디라고 생각하나?
A: B조에서 가장 까다로운 팀은 중국의 VG.CyberZen 팀이다.
Q: 이번 대회를 어떻게 준비했나?
A: 처음 팀을 모았을 때 어디서부터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 고민이 많았다. 많은 논의 끝에 팀원 개개인의 커뮤니케이션에 중점을 두어서
연습을 진행해 한국 예선전 참가했다. 한국 대표로 선발된 이후에는 가장 기본적인 전술과 개인 플레이를 중심으로 연습했다.
Q: 어떤 스타일을 지양하고 있나?
A: 최근 우승했던 루미노시티 게이밍의 전술을 보고 연습하고 있다. 물론 이를 완전히 따라 하는 것이 아니라 이를 모티브로 우리만의 전술로
풀어내는 것이 ‘몬스터K.R’의 스타일이라고 할 수 있다.
Q: 목표 순위와 각오 한마디
A: 목표를 크게 잡고 싶지 않다. 첫 경기를 이긴 후에 그 다음에 목표를 세울 것이다. 욕심을 부려본다면 4강까지는 가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