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사막의 힘. 카카오 2016 1분기 게임 매출 703억으로 대폭 증가
게임하기 플랫폼 부활을 위해 발 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는 카카오가 게임 분야 성장세에 힘입어 2016년 1분기 매출 2425억원, 영업이익 211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매출 2416억원, 영업이익 206억원을 기록한 지난 분기에 비해 모두 상승한 수치이며, 특히 게임 부분은 703억원으로 570억원을 기록한 전분기 대비 23.3% 성장했다.
이는 지난 분기와 마찬가지로 카카오 게임하기 상위 순위 게임들이 높은 실적을 유지했으며, 1분기 북미, 유럽 지역에 선보인 검은사막이 성공적인 출발을 보였기 때문이다. 상승세로 전환한 2015년 4분기 게임 매출과는 133억원, 하락세였던 2015년 3분기 게임 매출과는 190억원의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보아 약 150억~180억이 검은사막 북미, 유럽 지역 수익으로 분석된다.
카카오는 게임 부분의 상승세를 이후에도 이어가기 위해 카카오톡 내 게임탭을 신설하고, 게임 내 광고 상품인 카카오게임 애드플러스를 도입하는 등 게임 부분 사업 확대를 추진 중이다. 이미 100만명 이상 사전 예약 가입자를 확보한 프렌즈런 for Kakao는 5월중 출시 예정이며, 모바일 게임 퍼블리싱 영역에서는 현재 CBT 진행 중인 원(O.N.E) for Kakao를 포함, 10개 이상의 게임들을 선보이기 위해 개발사들과 활발한 논의를 진행 중이다.
커머스 플랫폼 부문에서는 카카오톡 선물하기 상품군 확대와 발렌타인데이 등 스페셜데이 특수가 반영돼 전분기 대비 4.3% 증가한 183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광고 플랫폼 매출은 계절적 비수기와 네트워크 광고 최적화 작업을 위한 일부 매체와의 제휴 종료로 인해 전분기 대비 15.7% 감소한 1294억원을 기록했다. 기타 매출의 경우 지난해 12월 자회사로 편입한 포도트리의 실적이 반영된 효과로 전분기 대비 80.4% 증가한 245억 원을 기록했다.
카카오는 게임 부분 외에 신규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상반기 중 카카오드라이버, 카카오헤어샵을 선보이는 등 신규 O2O 서비스 확대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