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R과 체감형 게임이 빛났다. PlayX4 관람객들 뜨거운 반응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콘텐츠진흥원과 킨텍스가 주관한 경기도 최대 게임쇼PlayX4 금일(19일) 일산 킨텍스에서 화려하게 개막했다.
기능성 게임이 중심이었던 굿게임쇼에서 PlayX로 이름을 변경하고 종합 게임쇼로 새롭게 출발한 이번 행사는 VR, 체감형 시뮬레이터, 드론 등을 집중적으로 선보여 관람객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평일 오전임에도 불구하고, 개막하자마자 많은 관람객들이 몰려 행사장을 가득 메웠으며, 다양한 체감형 기기들과 VR 게임을 즐기려는 줄이 끝없이 이어졌다.
플레이스테이션VR로 주목을 받고 있는 SIEK는 100부스의 공간에 플레이스테이션VR 전용 게임 등 총 28종의 게임을 선보여 가장 많은 관심을 받았다. 특히 전면에 배치한 플레이스테이션VR 전용 체험관에서는 레즈 인피니트, 헤드마스터, 릭스 등 9종의 VR 게임을 선보였으며, 쾌적한 체험 공간을 마련해, 굉장히 긴 대기 시간에도 불구하고 이를 체험해보려는 사람들로 가득했다.
체감형 시뮬레이터 전문 업체인 모션디바이스도 체감형 시뮬레이터에 VR을 접목시켜 주목을 받았다. 모션디바이스는 이번 행사를 위해 자체 개발한 인터랙티브 슈팅 게임에 고성능 슈팅 전용 시뮬레이터를 접목한 1인승 탑발칸VR과 2인승 탑발칸3D 기기를 선보였으며, 레이싱 게임 시뮬레이터 탑드리프트커플에 RC카를 연결해 사용자가 RC카에 올라타 운전하는 듯한 가상체험 이벤트도 진행했다.
모션 디바이스가 선보인 탑발칸VR은 VR 안경을 쓰고 기기에 탑승해 즐기는 방식인 만큼, 눈 앞에 실제 상황이 진행되는 듯한 현장감을 선보여 이를 체험해본 관람객들의 감탄사가 이어졌으며, 2명이 함께 체험할 수 있는 시뮬레이터 기기도 다수 배치돼 가족 혹은 친구들이 함께 즐기며 즐거워하는 훈훈한 장면이 계속 연출됐다.
이외에도 스페셜포스로 잘 알려진 드래곤플라이가 스페셜포스 IP를 활용한 VR게임인 스페셜포스VR을 선보였으며, 이노시뮬레이션은 스노우보드를 타는 VR 게임, 벤타VR은 유아교육 VR 체험을 선보이는 등 많은 참가사 VR을 주력 콘텐츠로 선보여 국내 VR 시장의 성장성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또한, 점차 설 자리를 잃어가고 있는 아케이드 게임업체들 역시 체감형 시뮬레이터와 VR 관련 새로운 콘텐츠를 앞다투어 선보여, 게임센터가 VR과 체함형 기기를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테마파크 형태로 진화하는 미래를 제시했다.
모션 디바이스의 이종찬 대표는 “VR은 가격 등 진입장벽이 있어 아직은 일반인들이 접하기 쉽지 않은 콘텐츠”라며 VR과 체감형 기기들이 결합한 도심형 테마파크가 활성화된다면 VR이 더 빠르게 대중화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