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3주 PC방 순위] 허전한 '오버워치'의 빈자리, 폭풍 전 고요 나타내
[게임동아 김원회 기자] 지난 2주 동안 PC방 순위에서 파란을 일으킨 '오버워치'가 공개 테스트 종료로 모습을 감추자 상위 20위 내 게임 중 15개의 순위가 바뀌었고, 약 10% 내외의 사용량 증감폭을 나타냈다. 하지만 5월 24일 정식 서비스 실시 이후 '오버워치'의 순위 진입이 확실시되면서 다수의 경쟁 게임들이 긴장한 모습이 역력하다.
미디어웹의 게임트릭스가 공개한 지난 5월 9일부터 5월 15일까지 일주일간 온라인게임 PC방 이용량의 종합게임순위 및 게임사용량에 따르면, 상위 10위 내 게임 중 '리니지'와 '사이퍼즈'의 상승세가 돋보인다. '리니지'는 지난주보다 사용량이 14.63% 올라 3.34% 점유율로 4위를 차지했다. 지난 5월 18일부터 열린 '콜로세움 몬스터패스 이벤트'가 게이머들에게 큰 호응을 받은 모양새다.
'사이퍼즈'의 경우에는 사용량이 지난주보다 14.18% 늘어나 1.44% 점유율을 기록했다. 순위도 한 계단 올라 10위를 되찾았다. 5월 19일 신규 캐릭터 '공학도 멜빈' 출시 및 스텝업 프로젝트 3단계 적용, 이를 기념한 이벤트 등으로 상승세를 탔다. 하지만, AOS(MOBA)게임 요소, 개성적인 캐릭터들로 펼치는 팀대전 등 '오버워치'와 겹치는 부분이 많아 향후에도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아울러 상위 20위 게임 중 가장 큰 폭으로 반등한 '리니지2'가 눈에 띈다. '리니지2'는 '홈런볼 들고 돌아온단다', '엠브리오 크루세이더: 카미유 암살단' 이벤트에 힘입어 지난주 대비 사용량이 7.18% 늘어나고, 0.79%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순위는 3단계 증가해 13위에 자리를 잡았다.
'히어로즈 오브더 스톰'도 사용량이 지난주보다 11.19% 증가해 0.58%의 점유율로 19위에 올랐다. 이 밖에 '검은사막'이 지난주 대비 2.45% 증가한 사용량에 힘입어 20위에 진입했다. '검은사막'에서는 ' SHOW YOUR BEAUTY', '화월창 들고 신상 입고' 등의 이벤트가 진행돼 게이머들의 주목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