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어로엔터테인먼트 양빈 부사장, "한국서 '포더슈팅' 대회 개최가 목표"
[게임동아 김원회 기자] 히어로엔터테인먼트는 지난 5월 28일 자사에서 개발 및 서비스 중인 FPS 모바일게임 '포더슈팅' 게이머들을 차이니즈 레스토랑 '키친더씨피' 선릉점으로 초청해 오프라인 이벤트를 진행하고, 질의 응답 시간을 가졌다.
이번 행사는 '포더슈팅'에 대한 소개와 오프라인 이벤트 대전 등을 위해 열렸다. 또한, 행사장에는 초청받은 게이머 약 30명과 김지웅, 우시은 프로게이머가 함께했다.
이번 질의 응답은 히어로엔터테인먼트의 양빈 부사장과 최민재 팀장이 맡았다. 아래는 '포더슈팅' 오프라인 이벤트 질의 응답의 주요 내용이다.
Q. '포더슈팅' iOS 버전은 언제 출시되는가?
A. 양빈 부사장(이하 양 부사장) - 현재 안드로이드 버전은 정식 출시 마무리 단계이며, 오류 수정에 힘쓰고 있다. 안드로이드 버전의
오류가 전부 수정되면 iOS 버전도 출시할 예정이다.
최민재 팀장(이하 최 팀장) - 국내 게이머들을 위해 양질의 서비스를 준비하고자 아직 iOS를 내놓지 않았다. 게이머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서 좋은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며 오는 6월 중으로 iOS 버전을 출시할 계획이다.
Q. 국내에 출시된 FPS 모바일게임과 비교했을 때 난이도가 높은 것 아닌가?
A. 양 부사장 - 현재 국내에 출시된 FPS 모바일게임 대부분은 간단한 조작 체계를 갖춰 여러 게이머가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하지만 '포더슈팅'은 보다 FPS 온라인게임에 가까운, 심도 있는 게임을 추구하기 때문에 차별화된다고 생각한다. 이 특징으로 인해 진입
장벽이 높다고 느끼신 것 같다.
최 팀장 - 기존의 FPS 모바일게임은 엄밀히 말하면 TPS에 가깝다. 하지만 '포더슈팅'은 FPS게임의 모든 것을 담았다고 생각한다. 그런 의미에서 기존 FPS 모바일게임과 단순 비교하는 것은 적합하지 않다고 본다.
Q. 현재 서비스 중인 버전에서는 생각하는 대로 조작하기 어렵다.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A. 최 팀장 - 현재 사전 오픈 단계이기 때문에 일부 오류는 감안해주셨으면 좋겠다. 중국 및 글로벌 버전에서는 이런 오류가 없기 때문에
국내에서도 곧 불편함 없이 플레이할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
Q. 조작 버튼 변경 기능을 지원하는가?
A. 양 부사장 - 설정 메뉴에서 자유롭게 버튼의 위치를 게이머 자신에게 맞는 스타일로 변경할 수 있다. 이미 중국, 대만 게이머들이 이
기능을 활용 중이다. 이는 게이머들이 보다 다양한 플레이 패턴 및 조작 체계를 연구할 수 있도록 기획했기 때문이다.
Q. 국내에서 달성하고자 하는 구체적인 목표가 있다면?
A. 양 부사장 - 히어로엔터테인먼트는 '포더슈팅'을 보다 오래 서비스하기 위해 국제 e스포츠 대회 히어로 프로 리그(Hero Pro
League, 이하 HPL)를 단독으로 진행 중이다. 2016년 안에 한국에서도 HPL을 꼭 열고 싶다. e스포츠 활성화를 통한 게이머 수
증가가 주요 전략이기 때문에 매출 순위에 대해선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
Q. 가로축과 세로축의 감도가 달라서 불편하다. 해결할 방법이 없는가?
A. 최 팀장 - 가로 화면으로 게임이 진행되기 때문에 가로축과 세로축의 조작 범위부터 다르다. 이 화면 넓이의 차이를 감안해 감도가 다르게
설정되어 있으며, 설정 메뉴에서 감도 설정을 변경하면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Q. 주변 기기 지원 여부가 궁금하다.
A. 양 부사장 - 일부 모바일기기용 주변 기기를 지원한다. 그러나 '포더슈팅'은 모바일 화면 조작에 최적화된 게임이기 때문에 추천하고
싶지는 않다. 주변기기보다 손으로 직접 조작할 때 더 원하는 대로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을 것이다.
Q. 유탄발사기 등 특수 화기가 게임 내에 추가될 예정이 있는가?
A. 양 부사장 - '포더슈팅은' 2년 전 중국에서, 대만에서는 1년 전에 출시된 게임이다. 해당 국가에서 서비스 중인 버전에는 다양한 특수
화기가 존재하니 국내 버전 업데이트 때까지 기다려주시기 바란다.
Q. 게임재화, 캐시재화로 구매할 수 있는 총기 간의 밸런스는 어떻게 조정할 것인가?
A. 양 부사장 - 게임재화로 구입할 수 있는 총기도 많다. 해당 총기들이 업데이트될 때까지 기다려주기면 감사하겠다. 또한, 향후 업데이트될
예정인 협력 콘텐츠의 보상으로도 여러 총기가 주어질 것이다. 다만, 한국 사전 오픈 중 결재 유도가 심하다는 비판은 겸허히 받아들여 한국
실정에 적합한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노력하겠다.
최 팀장 - 밸런스는 형평에 맞게 조정되고 있으며, 게이머들도 곧 만족할 것이다. 국가별로 선호하는 총기류, 아이템 등이 다른 만큼 한국에서도 이러한 특징을 최대한 빨리 반영해 대응하겠다.
Q. 연예인 캐릭터가 출시될 예정은?
A. 양 부사장 - 현재 해외에서는 HPL 우승팀 게이머들의 모습을 본뜬 캐릭터가 등장한다. 국내 연예인 캐릭터를 등장시키기엔 몸값이
부담스럽다.
최 팀장 - 현재 HPL 한국 시드를 마련하려고 노력 중이다. 이를 통해 국내 게이머가 HPL에서 좋은 성적을 기록하면 한국인 캐릭터가 출시될지도 모른다. 연예인 캐릭터에 의지하지 않고 게이머들에게 열린 마케팅을 선보이고 싶다.
Q. 국내에서 '포더슈팅' e스포츠를 활성화할 방안이 구체적으로 궁금하다. 특정 국가에서만 제대로 즐길 수 있는 게임이 되는 건 아닌가?
A. 양 부사장 - HPL은 이미 동남아시아, 태국, 북미, 대만, 중국 등 여러 국가의 게이머들을 초청해 열리고 있다. 이미 e스포츠가
안정적으로 운영 중인 만큼 안심하셔도 좋다.
Q. HPL에서 중국 버전과 글로벌 버전의 업데이트 차이는 어떻게 극복했나?
A. 양 부사장 - 지난 3월의 결승전에서는 각 국가 대표에게 중국의 최신 버전을 충분히 플레이할 수 있는 시간과 환경을 제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