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아 프리랜드 장관, 국내 게임사 쿵게임즈 찾아 VR 체험
[게임동아 조광민 기자] 크리스티아 프리랜드 장관이 국내의 게임 개발사 쿵게임즈를 찾아 게임을 체험했다.
VR(가상현실) 게임과 모바일게임을 개발하는 쿵게임즈(대표 전민상)은 지난 26일 크리스티아 프리랜드 캐나다 대외통상부 장관이 회사를 방문해 전민상 대표 및 개발자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 게임을 체험하는 등의 시간을 가졌다고 금일(31일) 밝혔다.
지난 25일 한·캐나다 자유무역협정(FTA) 1주년을 맞아 한국을 방문한 크리스티아 프리랜드 장관이 방한 기간 중 여러 행사에 참여하며 바쁜 일정을 보냈다. 이런 가운데 국내 소규모 게임 개발사를 직접 방문해 개발 중인 게임을 체험하는 등의 이례적인 행보를 보인 것이다.
쿵게임즈 측은 그간 네덜란드와 캐나다 등의 대사관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한 바 있으며, 이러한 관계를 기반으로 이번 방문이 이뤄질 수 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캐나다 등 해외 정부는 오래전부터 게임, 문학, 영화 등 다양한 분야의 산업 유치 및 지원에 대한 다양한 정책과 행사를 준비했으며, 국내 게임 개발사들에도 상세한 정보를 제공해 온 바 있다.
쿵게임즈를 방문한 크리스티아 프리랜드 장관은 쿵게임즈가 개발 중인 북미와 유럽 기반의 유명 IP 브랜드 게임 2개에 대한 체험을 진행했고, 직접 소감을 전했다. 소탈하게 대화를 나누고 의견을 전달해 인상적이었다는 후문이다.
전민상 쿵게임즈 대표는 "쿵게임즈는 비록 작은 개발사이지만, 꾸준히 캐나다 정부 산하 여러 게임산업 관련 정책 및 행사에 관심을 갖고 동향을 분석하고 있었다"라며, "지난 프리랜드 장관의 방한 기간에 이러한 방문을 경험하게 돼 영광이었고, 잠재적인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나눈 대화 중에는 캐나다 지사의 설립에 대한 의견과 제안도 포함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