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드웨이즈, 동남아시장 진출 세미나 열고 현지 노하우 공유
[게임동아 조광민 기자]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동남아시아 모바일게임 시장에 대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장이 마련됐다.
금일(1일) 애드웨이즈코리아는 서울 앙재 엘타워에서 국내 모바일게임사들의 해외 진출을 돕기 위해 매년 개최하고 있는 글로벌 마케팅 전략 세미나 'ADWAYS Global AD DAY 2016'을 개최했다. 특히, 이번 세미나에서는 'Go Southeast Asia Lah!'란 주제로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동남아시아 모바일게임 시장 공략을 위한 방법을 소개하고 노하우를 나눴다.
애드웨이즈는 전세계에 12개 지사를 포함해 22개 오피스를 운영 중인 글로벌 마케팅 기업이다. 특히 지난 2011년부터 본격적으로 동남아시아 시장에 진출했고, 베트남, 태국 등에 지사를 두고 동남아시아 시장을 누구보다 가까이에서 경험해왔다.
동남아시아 시장은 매년 꾸준한 성장을 이뤄왔고, 지난 2014년 스마트폰의 대대적인 보급과 인프라 구축으로 스마트폰 이용자가 폭발적으로 늘었다. 특히, 3명 중 1명 이상이 소셜미디어를 사용하고 있을 정도다. 당연히 소셜미디어의 사용량도 대폭적으로 증가했으며, 동아시아에 이어서 2위 수준으로 북미나 남미보다 사용량이 많다. 때문에 동남아시아 시장 공략을 위해서는 소셜미디어를 활용한 마케팅이 중요하다는 분석이다.
현장에서 동남아시아 시장 소개에 나선 전수남 애드웨이즈코리아 부사장은 "동남아시아 지역의 경우 페이스북이 역시 가장 인기가 많은 소셜미디어이지만, 페이스북만으로는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라며, 다양한 민족과 종교로 구성된 시장의 특성상 활용하는 소셜 미디어 채널이 상당히 다양하다"라고 말했다.
대표적으로 인도네시아에서는 블랙베리 메신저가 강세다. 블랙베리가 인도네시아 시장에서 많은 인기를 끌은 바 있으며, 전화번호 기반의 서비스와 안드로이드와 iOS 버전을 제공하고 있어, 여전히 2명 중에 1명이 사용할 정도다. 블랙베리 메신저를 기반으로한 광고 상품도 있을 정도로 활발하다. 태국은 잘 알려진 것처럼 역시 라인이 강세다. 넷마블은 라인을 통해 '모두의마블'을 서비스하면서 태국의 국민게임 반열에 오르기도 했다. 베트남은 자국의 기업이 개발한 자로(ZALO)가 강세를 보인다. 3,000만 명 이상의 가입자를 보유했으며, 주로 젊은 층에서 이용 중이다.
이처럼 다양한 소셜미디어가 시장에 마련됐고 많은 이용자 층을 보유했기 때문에 소셜미디어를 활용한 마케팅이 중요하며, 영향력 있는 사람들이 게임을 살짝 노출하는 등의 포스팅이 효과를 보이고 있다고 한다. 실제로 행사장에서 발표를 진행한 동남아 현지의 바이럴 마케팅 및 현지화 전문 업체 퀘스트드롭의 돈심 대표는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진행한 마케팅 사례에 대해서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이와 함께 세미나 현장에서는 동남아시아 시장의 전반을 확인할 수 있는 발표 외에도 애드웨이즈 베트남의 모토키 키쿠타 지사장이 베트남 시장에서 얻을 수 있는 이익과 베트남 시장 현황에 대해서 이야기를 진행했다. 모토키 키쿠타 지사장은 일반적으로 태국 시장이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가장 큰 것으로 알려졌지만, 3자 결제 업체들이 강세인 베트남의 환경을 감안하면 베트남이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큰 시장을 형성하고 있으며,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어 한국의 게임사들에게도 매력적인 시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구글과 페이스북 등 글로벌 시장에서 게임 서비스를 진행 중인 업체들도 강연에 참가해 동남아시아 시장 정보를 공유하고, 진출 전에 알아둬 야할 내용을 공유했으며, 현지 퍼블리셔인 아시아 소프트의 동남아시아 시장에서의 성공을 위한 강연도 진행했다.
애드웨이즈 코리아 이선진 대표는 "지난해에는 일본 시장에 대해서 이야기를 했고, 오늘 자리는 동남아 시장에 대해서 다루는 자리를 준비했다"라며, "관심은 크기만 쉽게 진출하기 힘든동남아시아 시장에대한 다양한 정보와 노하우를 경험하는 오늘 자리가 국내의 중소 개발사에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하며 금일 세미나의 배경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