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주 PC방 순위] 잠잠한 순위 경쟁, '오버워치' 상승세 돋보여
[게임동아 김원회 기자] 2016년 6월 둘째 주 PC방 순위를 살펴보면 상위 20위 게임 중 절반 이상이 지난주와 같은 순위에 위치해 경쟁이 잠잠해진 것처럼 보인다. 이 와중에 '오버워치'의 흥행 돌풍이 더욱 돋보이고 있다.
미디어웹의 게임트릭스가 공개한 지난 6월 6일부터 6월 12일까지 일주일간 온라인게임 PC방 이용량의 종합게임순위 및 게임사용량에 따르면, '오버워치'는 '친구와 함께 미래를 사수하라!', 'LV15을 달성하라!' 등의 이벤트가 상승세를 더해 사용량은 지난주보다 99.05% 늘어났고, 25.05%의 점유율로 2위를 유지했다. 또한, 지난주 대비 사용량이 3.77% 감소한 1위 '리그 오브 레전드'와 점유율 차이가 5.38%까지 좁혀졌다.
반면에 '서든어택', '디아블로3', '사이퍼즈' 등은 지난주보다 사용량이 15% 이상 줄어드는 등 직격탄을 맞았다. '서든어택'은 'Alien 스킨상자 & 심플 스킨상자 특별판매' 등으로 게이머들을 모으려 했으나 사용량이 지난주보다 15.03% 감소한 11.02%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디아블로3'도 사용량이 지난주 대비 21.62% 줄어 1.52%의 점유율에 그치는 등 하락세를 피하지 못했다. '사이퍼즈'의 경우에는 지난주보다 사용량이 24.58% 감소해 상위 20위 게임 중 가장 낙폭이 심했다. 점유율도 0.71%까지 하락해 12위 '리니지2'와 동률을 이뤘고, 사용량 약 16시간의 차이로 인해 순위는 지난주 대비 한 단계 내려간 13위까지 밀려났다.
이 밖에 '리니지'는 '돌아온 몬스터 패스', '드래곤의 특별한 선물' 이벤트 등을 내세웠음에도 불구하고 사용량이 지난주 대비 7.05% 줄어들었으나 2.67%의 점유율을 나타내 순위는 두 단계 상승한 5위를 차지했다. '던전앤파이터'는 지난 6월 2일부터 이어진 ' 에픽로드', '던파 인생샷 남기기', '디어 마이 던파' 등의 이벤트에 힘입어 지난주보다 사용량이 9.53% 올랐으나 2.59%의 점유율에 그쳐 순위도 한 단계 내려간 7위에 머물렀다.
한편, 사용량이 지난주보다 24.94% 상승한 '이카루스'가 오랜만에 상위 20위 안으로 들어왔다. 이는 '화수목 올나잇! 이벤트', '이카루스 대표 아이돌을 투표해 주세요!' 등의 이벤트의 영향인 것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