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위, 등급분류 표준화와 국제 협력 추진
[게임동아 조광민 기자] 게임물관리위원회(위원장 여명숙, 이하 게임위)는 15일 오후 2시(현지시간) LA 컨벤션 센터 Westhall 508호 회의장에서 국제등급분류연합(International Age Rating Coalition, 이하 IARC)와 협력강화를 위한 상호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식에는 게임위 여명숙 위원장과 미국 등급분류기관인 ESRB(Entertainment Software Rating Board)의 의장이자 IARC의 대표인 패트리샤 밴스(Patricia Vance)가 참석했다. 양 기관은 체결식을 갖고 상호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실무 회의도 진행했다.
게임위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IARC 회원국인 미국, 유럽, 독일, 호주, 브라질 등의 게임물 등급분류 기관과의 정보교류를 강화하고, 글로벌 유통 게임물의 등급분류와 합리적인 관리방안을 모색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IARC는 디지털 유통 게임물의 등급분류를 위해 미국(ESRB), 유럽( PEGI, (Pan European Game Information), 독일(USK, Unterhaltungssoftware Selbstkontrolle)의 등급분류기관이 주도하여 설립한 국제등급분류연합이다.
현재 설립주체인 미국, 유럽, 독일을 비롯하여 브라질(DJRTQ), 호주(ACB) 등의 게임물등급분류기관이 회원국으로 가입하고 있으며,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닌텐도, 모질라 등이 IARC의 등급분류시스템을 활용하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게임물 등급분류의 국제 협약이 강화되면 향후 글로벌 유통 게임물의 등급 분류도 더욱 합리적이고 빠른 속도로 진행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