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게임이 아닌 실험게임의 축제, 'OOI 2016' 개최
[게임동아 김원회 기자] 금일(23일) '아웃 오브 인덱스 2016'(이하 'OOI 2016') 운영위원회가 주최하고 원스토어 주식회사, 엔비디아 코리아, 트위치, 우보펀앤런에서 후원한 'OOI 2016'이 서울시 상암동 에스플렉스 센터 컨벤션홀에서 개최됐다.
실험 게임 페스티벌 '아웃 오브 인덱스'는 대중성과 수익성만을 중시하기 쉬운 게임 업계에 색다른 영감과 아이디어, 실험 정신을 불어넣자는 취지로 기획됐다. 또한, 행사 참가자는 전세계에서 접수된 게임 중 전시작을 뽑는 공모전, 선정된 게임에 대한 발표 및 시연이 이뤄지는 전시회, 교류를 위한 파티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지난 2014년부터 열린 '아웃 오브 인덱스'는 올해 3회째를 맞았으며, 지난 'OOI 2015'에선 전세계 23개국에서 총 107개의 게임이 접수됐고, 작품 심사 및 회의를 거쳐 14개의 전시작이 선정됐다.
이번 'OOI 2016'의 경우, 지난 5월 28일까지 열린 공모전을 통해 전세계 29개국에서 총 91개의 게임이 접수됐고, '지금까지 보지 못한, 혁신적인 게임플레이 경험'이란 콘셉트에 부합하는지에 대해 작품 심사 및 회의를 거쳐 '레플리카’, '컨트롤 마이셀프’ 등 12개의 전시작이 뽑혔다. 이와 함께 지난 5월 9일부터 6월 12일까지 실시된 'OOI 2016' 크라우드 펀딩 참가자들에게 해당 전시작들을 플레이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
아울러 전시작 프리젠테이션 차례에선 'OOI 2016' 운영위원회의 김종화 개발자, 박선용 개발자, 전재우 개발자 3인이 소개 영상 및 콘셉트에 대해 해설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3인의 개발자는 해당 게임의 장단점을 구체적인 평가하고, 행사 참가자들과 게임에 대해 여러 의견을 나눴다.
이와 함께 일부 전시작의 경우, 개발자가 직접 행사장을 찾아 게임 콘셉트의 해설을 맡거나 영상 메시지를 남기기도 했다. 이 밖에 행사장을 찾지 못한 게이머들도 행사를 즐길 수 있도록 전시작 프리젠테이션은 트위치를 통해 전세계에 생중계됐다.
'OOI 2016' 운영위원회의 박선용 개발자는 "원스토어를 비롯해 장소를 무상으로 제공해준 에스플렉스, 시연 장비 제공에 나서주신 엔비디아와 게임동아, 방송 중계를 맡은 트위치 등 여러 곳과 현장의 진행 요원들께서 많은 도움을 주셨기에 이번 행사가 무사히 열릴 수 있었다. 이에 대해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