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게임 '애니팡3' 출시..RPG 득세 시장에 '정상탈환' 가능할까
온 나라를 들썩이게 했던 국민 퍼즐게임 '애니팡'의 최신작 '애니팡3'가 금일 국내 주요 오픈마켓을 통해 정식 출시됐다.
'애니팡2' 출시 이후 2년 9개월 만에 모습을 드러낸 '애니팡3'는 개발사인 선데이토즈(대표 이정웅)의 개발 역량이 총 집결된 최신 퍼즐 게임으로, 세계 명작동화를 테마로 한 캐릭터 중심의 이야기로 꾸며졌다.
게임 시스템은 캐릭터의 길찾기 형태로 진행되며, 2개 이상의 화면 분할 스테이지, 회전하는 레이저로 게이머가 원하는 직선 방향의 모든 블록을 파괴하는 회전팡, 주위 8개의 블록을 부수는 폭탄팡 등 다채로운 기믹이 추가됐다. '애니팡' 시리즈 답게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직관적인 게임 규칙과 애니메이션 풍 디자인으로 퍼즐 게임의 대중성을 극대화했다는 평가다. 스테이지 볼륨은 160개 스테이지로 구성됐다.
'애니팡3'의 출시와 함께 선데이토즈도 바쁜 걸음에 한창이다. 선데이토즈는 4천만 명에 가까운 게이머DB를 바탕으로 홍보와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으며, '애니팡'과 '애니팡2'를 비롯해 '애니팡 사천성' '애니팡 맞고' 등 기존의 게임들과의 크로스 프로모션을 통해 '애니팡3'로 정상탈환을 해내겠다는 포부다.
때문에 RPG가 득세하고 있는 현 모바일 게임 시장에 '애니팡3'가 어느 순위까지 올라갈지도 주요 관심거리다. 현재 구글플레이 순위 기준으로 매출 10위 안에 퍼즐게임은 NHN엔터테인먼트의 '프렌즈팝'이 전부였지만, '애니팡3'의 출시로 상위권 시장은 또 한 번 격변이 불가피하게 됐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전국을 뒤흔들었던 '애니팡' 이후 '애니팡2'도 순위 1위를 한동안 차지했던 만큼 '애니팡3' 역시 좋은 성적을 기대할만하다. 색다른 방식을 채용했음에도 조작이 쉽고 간단하며 스토리텔링이 녹아져 있어 주 타겟인 여성층에서 큰 호응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