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게임 시장 개판 만들겠다! '개그판타지', 올가을 '출격'
[게임동아 조광민 기자] 올가을 웃기는 놈들이 모바일게임 시장을 개판으로 만들 예정이다.
큐로홀딩스(대표 조중기)는 금일(10일) 서울시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자사와 KBS 개그콘서트 출신의 개그맨들이 주축인 제이디비엔터테인먼트(대표 김대희, 이강희)와 누믹스미디어웍스(대표 최재희)가 협력해 개발하고 자사의 게임사업부 볼터스게임즈에서 서비스 예정인 모바일 RPG '개그판타지'의 기자 간담회를 열고 올 가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큐로홀딩스 윤상진 본부장의 소개에 따르면 '개그판타지'는 반도체 장비, 바이오 미래 에너지사업, 일리 브랜드를 활용한 커피 머신 유통 등을 진행하는 큐로홀딩스의 게임사업부인 볼터스게임즈가 야심 차게 선보이는 모바일 RPG다. KBS 개그콘서트 출신의 개그맨들을 주축으로 한 제이디비엔터테인먼트의 연기자들이 게임 속에 그대로 등장하며, 게임 개발단계에서부터 개그맨이 참여해 코믹한 재미를 살릴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여온 작품이다.
윤상진 본부장은 “모바일게임 시장에 마케팅 경쟁이 심화됐고, 큐로홀딩스는 개발력이 검증된 개발사와 함께 유명 IP를 활용한 게임을 선보이며, 게이머에게 다가갈 계획”이라며, “개그판타지를 시작으로 다양한 게임의 출시를 앞두고 있으니, 게임의 출시까지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본격적인 게임의 소개는 개발사인 누믹스미디어웍스의 손성현 본부장이 나섰다. 누믹스 미디어 웍스는 새롭게 융합된 창조물을 게이머들에게 전달하자는 목표아래 설립된 회사로 인기 가수 싸이를 이용한 슈팅게임인 '싸이워즈', 개그맨 오나미를 마케팅과 인 게임에서 활용한 '영웅의탄생' 등을 선보이며 개발력을 검증 받은 회사다.
'개그판타지'에는 약 30여종의 캐릭터가 등장하며, 추후 꾸준히 업데이트 될 예정이다. 개그맨들의 유행어 등이 스킬로 등장해 코믹한 재미를 선하며, 11개 챕터의 시나리오가 마련됐다. 게임의 또 다른 핵심은 약탈전으로, 게이머는 전투를 통해 상대 개그맨을 약탈해 노예로 만들어 재화를 만들고 자신에게 이롭게 사용할 수 있다. 이외에도 다양한 성장의 요소가 담겨 있다. RPG와 전략 SNG의 재미를 만끽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손성현 본부장은 “'개그판타지'는 개그를 기반으로한 유저들의 상호작용을 전면에 내세운 게임”이라며, “1년 6개월간 개발하며 준비해온 만큼 많은 사랑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미처 현장에 참여하지 못한 개그맨들의 축하 영상도 이어졌다. 박소영, 김지민, 허민, 유민상, 박나래 등 개그맨들이 영상으로 게임을 사랑해달라고 주문했다. 특히, '개판'의 흥행을 위해 소속 개그맨들이 다양한 공약도 발표했다. 사전 예약 100만 명 달성 시 개판 DJ 파티를 열 것이라고 밝힌 박나래 씨에 이어 유민상 씨는 개그판타지 페이스북 좋아요 1만 명 달성 시 피자 1,000판을 쏘겠다고 약속했다.
현장에 참여한 개그맨들의 공약 경쟁도 펼쳐졌다. 김대희 씨는 100만 다운로드 달성 시 족발 300세트, 권재관 씨는 해당 족발을 10가구에 직접 배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조윤호 씨는 매출 1위 달성 시 개그판타지 이용자 10명을 추첨해 경사에 무료로 사회를 보겠다고 공약을 걸었고, 이어 홍인규 씨는 최고매출 1위 달성 시 개그맨을 관둔다고 밝히며 현장을 웃음 바다로 만들기도 했다.
한편, 큐로홀딩스는 '개그판타지' 외에도 JYP 엔터테인먼트와 함께하는 리듬하이, MBC와 텔레몬스터 라이선스 게임, 개그판타지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박나래 바운스 등으로 사업을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