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맥스 경영진 교체 및 사명 변경 검토, 엔터테인먼트로 사업 다각화
경영권을 매각하며 기존 정영원 대표 시대를 마무리한 소프트맥스가 신규 사업 추진을 위해 엔터테인먼트 전문가들을 대거 영입한다.
오는 11월 8일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대주주가 이에스에이투자조합(ESA)으로 변경되는 소프트맥스는 금일(24일) 공시를 통해 새로운 대표이사 박광원 후보자 등 신임 이사진을 공개하고,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사명을 소프트맥스에서 ESA로 변경하는 것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새로운 대표이사 후보로 내정 된 박광원 씨는 미국 보스턴대학에서 영화와 방송학을 전공한 엔터테인먼트 전문가다. 삼성영상사업단과 씨제이(CJ)에서 영화, 방송, 음악, 게임 등 엔터사업 업무를 담당했었다. 이후 CJ엠넷의 대표이사로 재직하며 슈퍼스타K, 엠넷 뮤직 어워드(MAMA) 등 주요 성과를 만들어냈으며, 최근까지도 코스닥 상장사인 투비소프트의 대표이사직을 맡으며 동대문패션 O2O사업과 핀테크사업 등 신사업 진출 등을 진행한 바 있다.
신규 이사진은 오퍼스픽쳐스 대표이사이며 영화 ‘아저씨’와 ‘설국열차’ 등을 제작했던 이태헌 씨, HSBC와 보스톤창투 대표를 역임하며 애니메이션과 뮤지컬공연 등 다양한 투자 성과를 냈던 김현우 씨와 신임 투비소프트의 대표이사 조상원 씨, 전 KBS 사장직무대행 이원군 씨 등 6인이다. 감사에는 전 한국인터넷진흥원 이사를 역임한 최정환 변호사가 후보에 올랐다.
ESA 관계자는 “신규 이사진은 문화 콘텐츠 및 엔터사업 등 사업다각화 추진을 위한 핵심역량”이라며 “엔터테인먼트 각 분야 전문가들의 풍부한 경험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소프트맥스의 새로운 면모를 갖추어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소프트맥스 관계자는 “신규 사업 추진으로 수익 다변화를 위한 인선이며, 기존 게임 사업은 변함없이 유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