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갈건담은 모바일에서도 나옵니다" '진삼국무쌍: 언리쉬드'
[게임동아 조영준 기자] '진삼국무쌍' 시리즈만큼 변치않은 모습(?)으로 무려 10년이 넘는 세월 동안 꾸준히 타이틀을 생산한 게임도 드물다.
일본풍으로 해석한 삼국지 캐릭터들의 등장과 수 많은 적들을 단신으로 상대하는 '무쌍'이라는 요소를 결합한 진삼국무쌍 시리즈는 처음은 신선했지만, 이후 게임성의 변화보다는 캐릭터 추가와 단순 모드 추가로 점철되어 게이머들에게 '우려낼 대로 우려낸 사골'이라는 평가를 받고있는 것이 사실.
이러한 진삼국무쌍이 이제는 모바일로 진출해 게이머들에게 다시금 그때 그 시절 무쌍의 재미를 선보일 준비를 마쳤다. 바로 대만 게임 개발사 XPEC 엔터테인먼트가 개발하고 넥슨이 서비스 예정인 '진삼국무쌍: 언리쉬드'가 그 주인공.
진삼국무쌍 시리즈의 최신작인 '진삼국무쌍7'을 원작으로 개발된 '진삼국무쌍: 언리쉬드'는 원작으로 방대한 스토리와 콘텐츠를 모바일에 그대로 담아낸 것이 특징인 게임이다.
이번 '2016 지스타'에서 첫 선을 보인 '진삼국무쌍: 언리쉬드'를 체험해본 기자는 깜짝 놀랄 수 밖에 없었다. 콘솔 원작에서 선보인 캐릭터들과 삼국지 무장들의 스킬이 그대로 구현되어 있었기 때문.
'진삼국무쌍: 언리쉬드'에 등장하는 캐릭터들의 스킬은 콘솔 버전과 유사할 정도로 정교하게 재현되었으며, 원작의 캐릭터 성이 뚜렷한 각 삼국지 무장들의 화려한 스킬과 무쌍 액션을 자유자재로 펼칠 수 있으며, 다수의 적을 쓸어 담는 원작의 호쾌한 액션을 모바일에서 그대로 느낄 수 있을 정도였다.
'다수의 적을 홀로 물리치는 일기당천'이라는 원작의 모토에 충실하게 '진삼국무쌍: 언리쉬드'는 지금까지 등장한 액션 모바일게임 중 가장 많은 적이 한 화면에 등장하며, 이를 호쾌하게 쓸어버리는 화끈함 역시 갖춘 모습이었다.
잘해야 소니의 휴대용 게임기 'PS 비타' 버전으로 출시된 게임 수준일 것이라고 생각한 기자의 생각을 가뿐히 뛰어넘는 수준이었다.
아울러 모바일에 특화된 게임 콘텐츠도 눈에 띄었다. '진삼국무쌍: 언리쉬드'에는 총 세 명의 무장으로 파티를 구성해 전투를 진행하며, 터치와 가상패드 두 가지 조작을 모두 지원한다. 세 명의 무장 중 각 상황에 따라 다른 무장들을 태그하여 전투를 즐길 수 있으며, 각 무장 속성의 상성 관계를 활용하여 전략적인 재미를 더했다.
아울러 이번 지스타에서는 '호로관전투', '동탁토벌전', '여포의몰락', '서주방위전', '관도대전' 등 총 5종의 시나리오 모드를 통해 다양한 삼국지 무장들을 체험할 수 있다.
여기에 공성차를 엄호하고 활용하여 성문을 격파하는 모드인 '공성전'과 일정 시간 동안 적군과 무장을 장외로 날려버리는 타임어택 모드'혜성무장전'을 즐길 수 있어 단순 반복 적인 게임의 지루함을 해소하기 위해 노력한 모습이었다.
특히, 네 명의 게이머들이 각 한 명의 무장을 컨트롤하여 개인전을 펼치는 실시간 PvP인 '난투장'이 지스타 넥슨 부스 이벤트 존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2016 지스타'를 통해 첫 선을 보이는 '진삼국무쌍: 언리쉬드'는 넥슨 부스에서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