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손안에 펼쳐지는 트오세" '트리오브세이비어: 모바일 리메이크'
[게임동아 조영준 기자] 기상천외한 버그로 인해 몸살을 앓으며 '버그도 콘텐츠'라는 신조어를 탄생시키기도 했지만, 2016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온라인게임 부문 우수상을 수상하며 돌풍을 일으키며 뜨거운 인기를 얻었던 IMC 게임즈의 MMORPG '트리오브세이비어'가 모바일로 돌아온다.
이번 2016 지스타 넥슨 부스에서 첫 선을 보이는 '트리오브세이비어: 모바일 리메이크'(이하 '트오세 모바일')이 그 주인공. 수려한 그래픽과 액션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지만, 각종 이슈로 몸살을 앓았던 원작의 아쉬움을 이번 모바일 버전으로 씼겠다는 각오다.
'트리 오브 세이비어'와 세계관을 공유하는 모바일 MMORPG로, PC 온라인에서 호평 받은 아름다운 그래픽과 사운드가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되어 방대하고 아름다운 세계를 탐험하는 새로운 경험을 제공한다.
특히, 간편한 조작과 직관적인 UI를 제공하며, 선택의 스트레스가 될 수 있는 육성 시스템의 복잡도를 줄이고, 모바일 환경에 맞게 커뮤니티 기능을 강화하는 등 리메이크 작업을 거쳐 게이머들에게 모바일에 최적화된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지스타 시연 버전은 필드를 오가며 퀘스트를 진행하고 아이템을 얻는 초반부 지역이 공개되었지만, 게임의 분위기를 느끼기에는 충분했다.
게임을 실행한 순간 게임 동영상을 튼 것이 아닌지 착각할 정도로 게임 특유의 동화풍 그래픽을 모바일에 그대로 구현하였으며, 지스타 버전에 한해 30초 내 처치한 몬스터 수에 비례하여 공격력이 상승하는 '킬 콤보'가 적용되는 것도 인상적이었다.
아울러 편하면서 독특한 캐릭터 커스터마이징으로 호평을 받았던 원작의 시스템과 맵의 구성과 캐릭터들의 움직임, 몬스터의 외형 액션에 이르기까지 원작에서 호평을 받은 콘텐츠 상당수를 계승한 모습이었다.
특히, 초창기 국내 온라인게임의 모습을 계승한 듯이 퀘스트 아이템을 얻을 확률이 극히 낮았던 원작과 똑같이 초반 퀘스트 아이템 사냥에만 무려 5분 가까운 시간이 소요되어 "아니 이런 것 까지 똑같네?"라는 감탄을 자아내게 만들었다. 게임 체험 분량이 20분 정도였음에도 말이다.
'2016 지스타'에서 첫 선을 보이는 '트오세 모바일'는 넥슨 부스에서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