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인크와는 다른 3D SNG 모바일게임, '판타지타운'
[게임동아 조영준 기자] 이번 2016 지스타 넥슨 부스에서 첫 선을 보이는 '판타지타운'은 생산, 탐험, 영웅 육성 등을 통해 폐허가 된 마을을 발전시켜나가는 캐주얼 판타지 경영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사실 '판타지타운'은 스크린샷이 공개된 후 많은 게이머들이 유명 게임인 '마인크래프트'와 유사하다는 의혹이 재기되며, 화제로 떠오르기도 했다. 하지만 이번 지스타에서 체험버전을 경험한 본 기자는 단언할 수 있었다. "이 게임은 마인크래프트와 관련이 없다"고.
'판타지타운'은 마을을 육성하고, 적을 물리치며, 생산과 소비를 병행하는 '소셜 네트워크 게임' 이른바 SNG 스타일의 모바일게임이다.
게이머는 다양한 건물을 건설하여, 생산, 수확 및 제조, 무역 활동을 통해 도시를 성장시키고, 농부, 제빵사, 마법사 등 11개의 직업군을 가진 영웅 캐릭터를 육성하여 탐험을 즐길 수 있다.
또한, 길드, 친구 도와주기 등 강화된 커뮤니티 시스템을 통해 전 세계 플레이어들과 협동 및 경쟁을 펼칠 수 있으며, 스토리 기반의 퀘스트와 미니 게임 등 풍성한 콘텐츠를 담고 있다.
SMG 장르를 표방한 작품인 만큼 큐브 형의 독특한 그래픽을 바탕으로 아기자기 한 마을을 키울 수 있는 것이 이 게임의 가장 큰 특징이자 재미요소 였다. 게이머는 농장을 건설해 채소 및 과일 등을 수확할 수 있고, 자원 건물과 상업 건물에서는 우유, 밀가루, 식빵 등 재료와 상품을 제조 및 생산할 수 있으며, NPC 무역을 통해 배송 보상을 획득하는 등 자신만의 마을을 경영해볼 수 있다.
자원과 골드를 모으면 건물 업그레이드를 진행할 수 있으며, 외형 변화와 생산 슬롯 증가, 새로운 생산품 오픈 혜택 등을 제공받을 수 있다. 여기에 막무가내로 밀어부치는 공주(?)와 언제나 도망갈 생각에 가득찬 영주 그리고 개성 넘치는 캐릭터가 등장하는 스토리 기반의 퀘스트도 주목할 만한 부분이었다.
이번 체험 버전에서는 4종의 캐릭터만 등장했지만, 향후 추가될 100종의 영웅 캐릭터도 주목할 만한 부분이다. 영웅 캐릭터는 휴먼, 엘프, 퓨리(수인족) 등 다양한 종족이 있으며, 스토리(레벨)에 따라 영웅 캐릭터가 단계적으로 등장한다. 각 영웅은 농부, 어부, 요리사, 전사, 마법사 등 고유의 직업을 가지며, 스킬을 이용해 탐험이나 생산 등에 전략적으로 활용될 수 있다.
한때 '마인크래프트 유사 논란'이 일었지만 이번 체험판 공개로 그 의혹을 말끔이 씻어낸 '판타지타운'은 '2016 지스타' 넥슨 부스에서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