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도 모바일도 '리니지' 물결
[게임동아 조광민 기자] 국내를 대표하는 PC용 MMORPG '리니지'와 관련된 신작 게임이 온라인게임 시장과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일제히 움직임을 갖는다. 온라인게임 시장에서는 PC용 MMORPG '리니지 이터널'이 CBT를 진행하며, 모바일게임 시장에서는 '리니지 레드나이츠'와 '리니지2 레볼루션'이 출시를 앞두고 있다.
먼저 엔씨소프트가 준비 중인 PC용 MMORPG '리니지 이터널'이 내일(30)부터 비공개 테스트(이하 CBT)를 개시해 게이머들과 만난다. '리니지 이터널'은 '리니지'와 '리니지2'를 잇는 엔씨소프트의 온라인게임 야심작으로, 대형 MMORPG를 성공 시켜온 엔씨소프트의 노하우와 고민이 담겨 있는 작품이다. 게임은 지난 지스타 2011에서 최초로 공개되며 게이머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아 왔고, 당시 공개된 영상의 뛰어난 그래픽과 마우스 제스처 기반의 스킬 활용 등이 화제를 모았다.
30일부터 내달 4일까지 진행되는 '리니지 이터널'의 테스트를 통해서는 앞서 '리니지 이터널'의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된 매력적인 13종의 캐릭터를 육성하는 재미, 아덴 월드 내 곳곳에 마련된 던전, 제작 시스템 등 다양한 콘텐츠를 만나볼 수 있을 전망이다. 아울러 엔씨소프트는 '리니지 이터널'의 성공적인 CBT를 위해 테스터를 대상으로 다양한 이벤트도 연다.
'리니지 이터널'로 온라인게임 시장에서 게이머들을 만나는 엔씨소프트는 모바일게임 시장에서도 '리니지'로 게이머들을 유혹한다. 오는 12월 8일 서비스를 앞두고 있는 '리니지 레드나이츠'가 그 주인공이다.
'리니지 레드나이츠'는 PC 온라인 게임의 산 역사와도 같은 '리니지'의 첫 모바일 게임으로, 업계의 관심과 기대를 모으고 있는 작품이다. 게임은 18년간 서비스를 이어온 '리니지'의 재미와 가치를 재해석했으며, '리니지'를 처음 만나는 게이머도 쉽게 즐길 수 있도록 수집형 RPG로 개발됐다. 특히, 게임에는 기존 '리니지'의 다양한 몬스터와 캐릭터가 등장하는 것은 물론 '혈맹', '오만의 탑'과 같은 다양한 콘텐츠도 마련됐다. 추후 '리니지'의 꽃과도 같은 '공성전'도 만나볼 수 있을 예정이다.
'리니지2'의 IP를 활용한 '리니지2 레볼루션'도 넷마블게임즈의 손을 통해 선보여진다. '리니지2 레볼루션'은 원작 '리니지2'의 감성과 다양한 콘텐츠를 모바일에 그대로 구현한 것이 강점인 모바일 MMORPG다. 원작의 광대한 오픈필드와 캐릭터, 공성전, 혈맹 시스템 등이 갖춰졌으며, 전 지역 동시접속 환경을 제공해 마치 PC 온라인게임을 즐기는 듯한 느낌을 전해주는 것이 강점이다.
특히, '리니지2 레볼루션'은 지난 20일 막을 내린 지스타 2016에 참여해 게이머들에게 최초로 시연 버전이 공개됐으며, 언리얼 엔진4를 활용한 뛰어난 그래픽과 현장에서 실시간으로 진행된 30vs30의 요새전 등이 관람객을 사로잡았다. 게임은 내달 14일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동시에 오픈될 예정이며, 이미 사전예약 가입자 수가 300만 명을 넘어섰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국내 게임 시장에서 '리니지'와 그 IP가 보여주는 가치는 분명하다"라며, "연말 온라인게임 시장과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동시에 '리니지' 물결이 일고 있으며, 이번에 테스트를 진행하는 게임과 출시되는 모바일게임들은 '리니지'가 가진 가치를 또 한 번 증명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