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소녀 VR로 주목 받은 EVR, 알토스와 케이큐브로부터 25억 원 유치

[게임동아 조광민 기자] 바른손이앤에이(대표 윤용기)의 자회사인 EVR STUDIO(이하 EVR)는 미국 실리콘밸리의 알토스벤처스, 국내 투자기업인 케이큐브벤처스와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고 금일(5일) 밝혔다.

EVR은 바른손이앤에이의 게임 개발 노하우와 FXGear의 컴퓨터 그래픽 및 영상 기술력의 시너지를 위해 양사가 투자하여 설립한 회사다. EVR은 이번 자금 유치 계약에 따라 25억의 투자금을 확보했고, 이를기반으로 자사의 미소녀 VR(가상현실)게임인 '프로젝트M'의 개발에 주력할 수 있게 됐다.

알토스벤처스와 케이큐브벤처스는 최근 VR 분야에서 게임성, 완성도 높은 VR 플랫폼 게임인 '프로젝트M'을 공개하고 다양한 활동을 통해 인정 받은 EVR의 성공 가능성에 주목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EVR에서 개발 중인 '프로젝트M'은 스토리를 기반으로 하는 VR 플랫폼 게임으로 AI(인공지능)가 탑재돼 등장하는 다양한 캐릭터들과 대화나 사건을 통해 교감하고 그 과정에서 연애도 할 수 있는 방식이다. 등장하는 하나 하나의 캐릭터가 AI를 갖고 행동하기 때문에 플레이어는 게임 속에서 또 하나의 사회를 만들어 나갈 수 있다. '프로젝트M'은 에픽게임스의 언리얼엔진4를 기반으로 개발되고 있고, 국내 기업 가우디오디오랩의 VR오디오 솔루션을 사용하고 있다.

한편, EVR은 지스타 2016에 참가하여 '프로젝트M' 시연 버전을 최초로 공개한 것은 물론, 많은 국보급 문화재를 소장한 보화각의 간송미술관 VR 전시관도 선보이는 등 최근 활발한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EVR의 관계자는 "이번 계약을 바탕으로 프로젝트M 개발에 더욱 주력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어 기쁘고, 앞으로 게임 개발에 더욱 집중해서 보다 완성도 높은 VR 플랫폼 게임 프로젝트M으로 여러분을 찾아뵙겠다"고 말했다.

EVR 스튜디오 25억 원 유치
EVR 스튜디오 25억 원 유치

게임동아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Creative commons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라이선스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의견은 IT동아(게임동아) 페이스북에서 덧글 또는 메신저로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