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형 게임인 발굴 공모전, 그래놀라간 팀 '리프팅 너트' 대상 수상
차세대 게임인 발굴과 육성을 위한 2016 미래형 게임인 발굴 공모전에서 서강대학교 평생교육원(MTEC, Media Technology Education Center)의 학생들로 구성된 그래놀라간 팀이 대상을 수상했다.
지난 9일 서울 역삼 마루 180 이벤트홀에서는 게임인재단(이사장 조계현)과 스마트폰게임개발자그룹(회장 전명진)이 마련한 '2016 미래형 게임인 발굴 공모전(이하 공모전)'의 최종 심사와 시상식이 진행됐다.
지난 10월 막을 올려 6주간 진행된 이번 공모전은 대한민국 게임 산업 발전과 육성을 돕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행사는 게임인재단과 스마트폰게임개발자그룹이 주최하고, 한국무선인터넷산업연합회(회장 고진)가 주관, 안양창조산업진흥원(원장 박병선), 원스토어(대표 이재환), 코리아MCN(대표 김무전), 게임동아(대표 강덕원), 서강대학교 MTEC(게임교육원, 원장 제병영)이 후원했다.
공모전에 참여한 학생들에게 현직의 경험을 살려 아낌 없이 도와준 멘토로는 스프링컴즈 배성곤 대표, 넵튠 정욱 대표, 디디디게임 이종하 대표, 뉴에프오 이호열 대표, 로이게임즈 이원술 대표, 스코넥엔터테인먼트 손의진 부사장, 핀콘 유충길 대표, 아이디어박스게임즈 김민우 대표, 스티키핸즈 김민우 대표, 클래게임즈 정희철 대표 등 현직 주요 개발사 임원들이 활약했다.
서류 접수를 통해 선발된 최종 10개 팀이 치열한 경쟁을 펼친 만큼 이번 공모전의 결과는 쉽게 예측되지 않았다. 현장에서는 본격적인 시상식에 앞서 각 팀들의 선보인 게임에 대한 최종 심사가 먼저 진행됐으며, 독특하고 신선함으로 무장한 다양한 게임들이 선보여졌다.
한국게임학회 이재홍 회장은 "전문가가 만들었다고 할 정도로 수준이 상당히 높았으며, 상용화 게임에 견줘도 부족하지 않을 정도로 창의성 있고, 참신한 기획으로 학생들이 게임을 만들어냈다"라며, "심사를 통해 순위를 매기기가 어려울 정로도 좋은 게임을 많이 봤다"고 심사평을 전했다.
전문 심사위원들의 심사결과 최종적으로는 MTEC의 학생들로 구성된 그래놀라간 팀이 대상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그래놀라간 팀이 개발한 '리프트 너트'는 화면을 스와이프해 너트를 돌리며 높은 탑을 올라가는 아케이드 게임으로, 스마트폰의 장점을 살린 터치 기반의 조작과 간편한 게임플레이가 주는 반복의 재미가 높은 게임이다.
대상의 영광을 안은 그래놀라간 팀은 "공모전 멘토인 스티키핸즈의 김민우 대표님께 감사를 드리고, 우리 학교인 MTEC의 위상을 올린다고 했는데, 실제로 이룰 수 있어서 너무 좋다"라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공모전의 최우수상은 픽셀로소프트, 우수상 3팀에는 하이라인(HIGHLINE), 찌콘(ZZICON), 기억 한조 각? 팀이 이름을 올렸다. 이번 공모전의 대상 팀에는 부상으로 상금 500만 원, 최우수상 팀에는 200만 원, 우수상 3팀에는 각 100만 원의 상금이 주어졌으며, 이들은 국내 토종 앱 마켓인 원스토어를 통해 실제로 게임을 출시한다.
스마트폰게임개발자그룹 전명진 회장은 시상식 현장에서 "공모전을 옆에서 같이 지켜본 입장에서 오늘 자리가 마치 대학교의 졸업 같은 느낌이다"라며 "우리가 처음 봤을 때 보다 더 좋아진 게임들을 보여드릴 수 있었다는 점에서 굉장히 기쁘고, 이제 실제로 마켓 출시를 준비하고 있는 여러분도 어엿한 게임인"이라며 앞으로 좋은 일만 가득하긴 바란다고 축하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