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콘텐츠진흥원, 2017년 지원사업 청사진 밝혀
[게임동아 조영준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조윤선)와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 / 강만석 원장 직무대행)은 금일(12일) 코엑스 그랜드불룸에서 ‘2017 콘텐츠 지원사업 설명회’와 해외시장 진출 전망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2017년 한해동안 KOCCA에서 진행하는 지원사업 방향과 해외진출을 희망하는 기업들을 위해 중국, 일본, 미국, 중동, 브라질 등 다양한 국가의 시장 전망과 주요사업을 소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단순히 사업 내용을 설명하고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각 사업의 책임자들이 직접 본부별 브리핑과 함께 고객들 과의 1:1 상담공간도 별도로 마련돼 올 한해 추진되는 사업 전반에 대한 업계 관계자들의 궁금증을 해소하는 등 한콘진의 변화된 모습을 엿볼 수 있었다.
이날 발표에서 한콘진은 2017년도 지원사업 예산을 총 2,355억 원 확보했으며, 이는 전년도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한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올해 지원사업을 더욱 공정하고 투명하게 진행하기 위해 ‘지원사업 5대 개선사항’을 진행하며, 한콘진 산하 6개부서를 통해 다양한 산업 지원정책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게임관련 지원정책도 함께 공개됐다. 한콘진 산하의 콘텐츠진흥1본부는 ‘차세대 게임콘텐츠 제작’, ‘기능성 게임’, ‘체감형 아케이드’, ‘첨단 융복합 게임 콘텐츠’, e스포츠, 모바일게임센터, 모바일게임 글로벌 퍼블리싱 지원 등 총 19종에 달하는 게임분야 지원 정책이 함께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지역게임산업 육성’, ‘게임 국가 기술 자격 검정’ 등 향후 게임산업 증진을 위한 계획과 모바일게임 글로벌 퍼블리싱, 서비스 플랫폼, 한국 공동관 운영을 통한 게임 수출 증진 등 게임사들의 글로벌 진출을 위한 다양한 정책도 함께 공개되어 좋은 평가를 받기도 했다.
이날 행사를 진행한 강만석 한콘진 원장(직무대행)은 “우선 한콘진이 불미스러운 일에 연루되어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며, 콘텐츠 생산자들을 위한 최고의 파트너로써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산업현장 곳곳에서 실무자들의 답답함을 해소하고 필요한 것을 지원하는 한콘진이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콘진은 지역소재 콘텐츠 기업의 참여 기회 확대를 위해 ▲1월 17일 부산(부산정보산업진흥원) ▲1월 19일 광주(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에서 별도의 지역순회 설명회를 마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