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게이트 박성호 과장 "'소울워커' 서비스에 전사적 협력체제 구축..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박성호 과장은 현재 스마일게이트에서 '소울워커' 바라기로 유명하다. 넥슨에서 해외 게임 사업을 담당하다 스마일게이트로 이직한 그는 오랫동안 국내 PC온라인 게임 PM 업무를 희망해왔다고 한다. 때문에 '소울워커'의 담당을 자처한 그는 현재까지도 '소울워커'의 만족스런 서비스를 위해 발버둥치는 중이다.
밤을 새기도 일쑤라는 동료의 얘기에, 피곤하지 않느냐고 질문을 던졌더니 그는 "내 자식같은 게임인데 정말 잘해보고 싶었다. 서비스가 조금씩 안정되어가고 있어 보람도 느끼고 하나도 피곤하지 않다."라고 답했다.
"'소울워커'는 제 개인적으로도 회사 입장에서도 꼭 성공해야하는 프로젝트입니다. 스스로 지원해서 담당하게 된 게임이고, 평생을 함께 하겠다고 각오를 다질만큼 애정을 쏟고 있습니다. 거의 개발사에서 살다시피 하구요."
인터뷰 시작부터 박성호 과장은 '소울워커'에 대한 강한 애정을 드러냈다. '소울워커'의 퍼블리싱 계약 논의가 있을때부터 박 과장은 자신이 한 번 해보겠다고 직접 나섰다고 한다. 그리고 지금은 출근 자체를 '소울워커' 개발사인 라이언게임즈로 한다고 한다. 개발사와 여러가지 협의를 하고 일을 진행해나가면서 그는 몸은 힘들어도 '행복하다'고 했다.
"믿기지 않으시겠지만, '소울워커'는 서비스 2일차에 고객분들의 잔존율이 78.9%를 기록했습니다. 첫날에 홈페이지 장애로 홈페이지가 저녁 늦게 열렸는데도 유입자 5만 명에 동시접속자가 2만 명에 육박했죠. 그때 유입된 분들이 지금까지 시드 게이머 역할을 해주고 계시죠."
박 과장은 '소울워커'의 성적이 나쁘지 않다고 했다. 스마일게이트 내부에서도 전사적으로 지원을 해주고 있고, 각종 수치가 만족스러울만큼 괜찮아서 정말 '해볼만하다'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불거진 '아이템 확률 논란'에 대해서는 개발사도 스마일게이트도 정도를 지켜서 정말 공정하게 서비스하고 있는데 그런 일이 생겨서 아쉽다는 말을 더했고, 이외에 불거진 문제들도 불편함이나 불쾌함이 있다면 바로 바로 개선해나가겠다고 했다.
"고객님들 만족도를 올리는 방향으로 서비스를 개선해나갈 예정입니다. 가챠에 상응하는 보상을 해준다든지, 특정 아이템의 획득 확률을 올려준다든지 많은 부분의 개선을 검토중이에요. 또 소통을 잘 해나가려고 합니다. 질문이나 궁금한 점이 올라오면 최대한 빨리 액션을 취해주는 방식으로요."
박 과장은 가챠를 구매한 고객분들이 천원짜리를 샀으면 천원 이상의 밸류를 주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며, 돈을 지불하는 분들이 박탈감을 느끼지 않도록 보완하겠다고 약속했다. 스마일게이트가 '크로스파이어'로 다년간의 라이브 경험을 쌓아온 만큼 BM모델이나 고객 관리 부분에 대한 개선도 빠르게 될 것이라 자신했다.
"다양한 명작과의 콜라보레이션, 온오프라인 대회, 대형 업데이트 등 계속적으로 바쁜 일정을 보낼 계획입니다. 특히 여름쯤 진행되는 대형 업데이트에는 전직과 PVP가 준비되니 기대해주세요. 쾌적한 서비스와 함께, 양질의 콘텐츠로 역량을 집중시켜 나가겠습니다."
실제로 '소울워커'는 최근 네이버 채널링 서비스를 시작하며 새로운 도약의 행로를 마련하는 등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네이버ID 생성과 함께 다양한 보상도 지원하고, 대규모 필드 레이드 콘텐츠 '더 씽'이 업그레이드 되는 등 새 콘텐츠 업데이트 속도도 빠르다.
"런칭 이후부터 안정화에 집중했는데, 거래소가 들어간 이후에 전반적으로 안정화가 됐다고 봅니다. 이제부터는 정말 양질의 서비스를 위해 노력하는 시점이 된 것 같습니다. 최선을 다할테니 지켜봐주세요."
인터뷰 마지막까지 '소울워커'를 위해 헌신하겠다던 박 과장. 미련할만큼 순수해 보이던 그를 보며 '소울워커'가 국내를 대표하는 PC 온라인 캐주얼 게임이 될 수 있을지 꾸준히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기로 했다. 네이버 채널링 서비스 후 '소울워커'가 얼마나 더 발전할 수 있을지, 그리고 올 여름 시즌의 대규모 업데이트도 '소울워커'를 바라보는 주요 테마가 될 것으로 보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