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빛소프트 2016년 매출 전년대비 39% 상승에도 불구하고, 적자폭 확대
한빛소프트(대표 김유라)는 2016년 매출이 연결 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39% 증가한 307억 2700만원을 기록했다고 금일(24일) 공시했다. 단, 48억6700만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해 5억4200만원의 영업 손실을 기록했던 2015년보다 적자폭이 확대됐다.
2016년 매출이 상승한 주 요인은 2015년 4분기부터 시작된 오디션 퍼블리싱 효과 덕분이다. 이와함께 오디션 IP를 활용해 개발한 모바일 게임인 클럽 오디션이 지난해 7월부터 대만에서 서비스 되기 시작했으며, 중국 넷이즈가 오디션 IP 기반의 경무단 모바일을 자국에 출시해 한빛소프트의 매출 증가 요인들로 작용했다.
하지만, 매출 증가에 따른 원가 상승과 중국 시장에서의 매출 확대에 따른 국외 납부 세액 증가, 일부 부실 채권 대손충당 및 부실 자산의 정리, 게임 서비스를 위한 전산 시스템의 클라우드화 등으로 인한 비용 증가로 영업 손실 폭은 확대됐다. 2017년 1분기부터 클라우드 활용에 따른 비용 절감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한빛소프트는 2017년에 신작 게임 출시, 교육 사업 본격화, 신규 시장 개척 등으로 실적을 개선하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대만에서 흥행한 클럽 오디션의 국내 서비스와 최근 포켓몬고로 인해 화제가 되고 있는 AR 장르인 소울캐쳐AR 등을 선보일 예정이며, 중국 넷이즈도 경무단 모바일에 대한 마케팅 확대와 대대적인 리뉴얼을 추진 중이라 한빛소프트의 올해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한빛소프트 관계자는 "소울캐쳐 AR, 헬게이트 VR 등 새롭게 열리는 시장에 대응할만한 게임 신작들이 개발되고 있을 뿐 아니라 이미 개발된 게임들을 글로벌 곳곳으로 서비스 지역을 넓혀 나감에 따라 신규 시장 개척을 통한 수익 확대 효과를 기대한다"며 "교육 사업들도 본격화 되어감에 따라 올해 적지 않은 실적 개선 효과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