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광민 기자의 '주간 모바일게임의 맥(脈)' 파이널 블레이드 2위, 모바일 순위 요동

[게임동아 조광민 기자] 3월 첫째 주, 엔씨소프트의 모바일 RPG '파이널 블레이드'가 '포켓몬고'를 제치며 구글 플레이 최고매출 2위를 기록했다. '리니지2 레볼루션'과 '포켓몬고'가 구축해온 굳건한 양강 체제를 무너뜨린 것이다.

파이널블레이드
파이널블레이드

론칭 초반부터 좋은 분위기를 이어간 '파이널 블레이드'가 구글 플레이 2위라는 성적을 거둔 배경에는 최근 진행한 업데이트가 주효한 것으로 분석된다. 엔씨소프트는 지난 2월 28일 '파이널 블레이드'의 첫 업데이트를 진행하며, 신규 캐릭터 5종과 고수의 탑 신규 지역을 공개했다. 특히, 신규 캐릭터 '폭주 인랑'의 경우 파이널 블레이드의 최고급 영웅인 7성 영웅으로 등장했으며, 현존 영웅 중 최고의 탱커이자 딜러의 평가를 받고 있어 게이머들의 관심이 지속 될 것으로 기대된다.

'파이널 블레이드'가 2위까지 치고 올라오며 순위 변화를 끌어낸 가운데 중상위권의 순위도 요동쳤다. 먼저 '뮤오리진'과 '데스티니 차일드'가 순위를 대거 끌어 올리는데 성공했다. 특히, 데스티니 차일드의 경우 게이머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아온 창세기전3의 주인공 '살라딘' 콜라보가 큰 몫을 해냈다.

게임 내에서 5성 차일드로 등장한 '살라딘'은 창세기전3를 통해 막강한 공격력과 개성 있는 의상, 애잔한 스토리 등으로 당시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바 있는 캐릭터다. 이번 콜라보를 통해서 살라딘의 '창세기전3' 속 명대사가 담긴 어펙션 스토리가 공개됐으며, 어펙션 스토리에서는 '살라딘'의 어린시절 모습인 '필립'을 비롯해 '버몬트 대공' 및 '얀 지슈카' 등 창세기전3의 다양한 캐릭터를 만나볼 수 있다. 창세기전3에 대한 좋은 추억 지닌 게이머들에게 큰 선물이 된 것으로 보인다.

2017년 3월 3일 기준 모바일게임
순위
2017년 3월 3일 기준 모바일게임 순위

'검과마법'과 '2017갓오브하이스쿨'도 오랜만에 구글 플레이 최고매출 순위 20위 내에 진입했다. '검과마법'의 경우 지난 2월 말 진행한 업데이트에 힙입어 애플 앱스토어에서 순위를 끌어 올린 바 있으며, 이번 주에는 순위 재 집계 이후 구글 플레이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 '2017갓오브하이스쿨'은 지난 2월 진행한 챕터4 업데이트와 다양한 이벤트 등에 힘입어 대거 순위를 끌어 올렸다.

애플 앱스토어에서도 다양한 게임들이 순위 변동을 만들어냈다. 아이러브니키가 다시 상위권에 자리했으며, 모바일 MMORPG '의천도룡기'가 새롭게 순위에 진입하는데 성공했다. 특히, '의천도룡기'의 경우 구글 플레이에서 인기 순위 1위를 기록하고 있어, 구글플레이에서 활약도 기대된다.

오르텐시아 사가 이미지
오르텐시아 사가 이미지

한편, 이번 주에는 부활을 꿈꾸는 중견 게임사들의 소식도 대거 들려왔다. 와이디온라인은 세가의 글로벌 흥행작 '오르텐시아 사가'의 국내 출시를 진행했다. 한빛소프트는 오는 3월 중 모바일게임 클럽 오디션을 선보이며, 엠게임은 AR 기능을 기반으로 한 신작 게임 '캐치몬'을 선보인다. 이외에도 드래곤플라이드는 4:33과 손잡고 스페셜포스 모바일게임을 선보이며, 그라비티도 자사의 대표 IP인 라그나로그 IP를 활용한 게임을 1분기 내에 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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