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광민 기자의 '주간 모바일게임의 맥(脈)' 주목할만한 신작 대거 등장
[게임동아 조광민 기자] 3월 마지막 주, 약속이라도 한 듯이 주목할만한 신작이 대거 등장했다. 야구 개막을 맞아 '프로야구 H2'부터 인기 액션 게임인 진삼국무쌍의 IP를 활용한 '진삼국무쌍: 언리쉬드', 토종 AR게임으로 기대를 모아온 '캐치몬'까지 하나하나의 작품이 화려하다.
먼저 2017 프로야구 개막을 맞아 출시된 '프로야구H2'의 활약이 눈에 띈다. 프로야구 개막을 맞아 기존의 야구 게임강자도 일제히 대형 업데이트를 개시하며 야구 게임 시즌을 맞이한 가운데 '프로야구 H2'는 출시 하루 만에 애플 앱스토어 6위에 올랐다. 기존부터 인기리에 서비스 중인 게임들과 경쟁해야하는 부담이 있었음에도 초반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리니지 레드나이츠'와 '파이널 블레이드' 등을 연속으로 성공시킨 엔씨소프트는 '프로야구 H2'까지 초반 흥행몰이에 성공한 모습이다.
넥슨이 출시한 '진삼국무쌍: 언리쉬드'는 더욱 뛰어난 성적을 거두고 있다. 출시 하루 만에 애플 앱스토어 최고매출 순위 4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게임은 원작의 일기당천 액션을 게임에 그대로 녹여낸 것이 강점이다. 아울러 모바일 게임의 특성을 살려 실시간 PvP, 보스레이드, 일일던전 등 모바일에 최적화한 다양한 시스템과 콘텐츠를 담아냈으며, 캐릭터 수집형 RPG 임에도 원작의 화려하고 호쾌한 액션을 그대로 살리며 시원시원한 액션의 재미를 선사한다.
토종 AR 게임으로 기대를 모아온 엠게임의 '캐치몬'도 30일에 함께 출시됐다. 이 게임은 증강현실(AR)과 위치기반서비스(LBS)를 활용해 현실 속 다양한 지역에서 소환수를 수집, 육성하는 RPG다. 기존의 인기 AR 게임인 '포켓몬고'가 대결 콘텐츠 등의 부족으로 다소 아쉬운 성적을 거두고 있는 가운데 다양한 콘텐츠로 무장한 '캐치몬'이 '포켓몬고'를 즐겨온 게이머들의 아쉬움을 달래며 순위를 끌어 올릴 수 있을지 앞으로 귀추가 주목된다.
양대 마켓 매출 순위를 살펴보면 여전히 넷마블의 모바일 MMORPG '리니지2 레볼루션'이 1위를 기록 중이다. 특히, 미국의 시장 조사 기관인 슈퍼데이터에 따르면 '리니지2 레볼루션'은 지난 2월 국내 매출만으로 글로벌 모바일게임 매출 1위에 올랐다. 앱애니가 발표한 데이터에서는 믹시의 '몬스터스트라이크'에 이어 글로벌 매출 2위를 기록했다. 조사 결과에 따라 일부 순위 차이가 있지만, 대단한 기록이라는 것은 변함 없다.
스트리트파이터5와 콜라보를 진행 중인 세븐나이츠와 만우절을 기념해 신규 맵을 업데이트한 '모두의마블'은 사이좋게 '리니지2 레볼루션'의 뒤를 잇고 있는 모습이다. 넷마블은 양대 마켓 모두에서 톱3를 차지하며 위력을 뽐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