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작의 매력이 최고의 경쟁력. '노블레스', 웹툰IP 열풍 이어가겠다

갓오브하이스쿨, 마음의 소리 등 유명 웹툰IP를 소재로 한 게임들이 연이어 등장하고 있는 가운데, 웹툰IP 열풍을 이어갈 수 있는 확실한 흥행 카드로 기대받고 있는 또 하나의 대작이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네이버 웹툰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손제호, 이광수 작가의 노블레스다. 중세 뱀파이어 전설을 바탕으로 작가의 상상력을 가미한 이 작품은, 지난 2007년에 연재를 시작해 지금까지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으며, 개성 있는 다양한 캐릭터 덕분에 모바일 게임에 잘 어울리는 웹툰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재 노블레스 IP를 바탕으로 만들어지고 있는 모바일 게임이 3종이나 된다.

금일(27일) 정식 출시된 노블레스 with 네이버웹툰은 블루해머가 개발하고 네오위즈가 서비스하는 모바일 게임으로, 노블레스 IP로 개발중인 게임 중에 가장 먼저 출시됐다.

노블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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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낙 유명한 웹툰이다보니 열성 팬들이 많아서, 걱정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이 정도로 유명한 IP로 게임을 만든다는 것이 흔히 오는 기회는 아니잖아요. 이전에 RPG 경험을 많이 했기 때문에 과감히 도전을 선택했습니다"

노블레스 with 네이버웹툰의 개발을 맡고 있는 블루해머의 구동훈 이사와 권태용 기획팀장의 말에 따르면 이 게임을 만들면서 가장 신경 쓴 부분은 "원작을 얼마나 충실히 재현하는가?"다. 블루해머 개발진들은 단순히 원작을 반영하는 수준이 아니라 원작을 그대로 옮겨놓았다는 얘기가 나올 정도의 수준을 원했다. 워낙 까다로운 열성팬이 많기로 유명한 웹툰이기도 하고, 원작이 가진 방대한 세계관과 매력적인 캐릭터를 잘 재현하는 것이 다른 게임과의 최고의 차별점이 될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노블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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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위해서 블루해머 개발진들이 선택한 것은 스스로가 원작 열성 팬이 되자는 것이다. 게임 개발을 위해 다시 웹툰을 정독했으며, 웹툰 뿐만 아니라 소설까지 참고할 정도로 원작을 철저히 분석했다. 실제로 개발진 중에서는 노블레스 게임을 만들고 있다는 것 때문에 블루해머 입사를 결정한 사람도 있다고 한다. 이런 노력 덕분에 원작을 본 사람들은 상상했던 장면들이 똑같이 재현됐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으며, 원작을 보지 않은 사람들은 게임을 하면서 웹툰을 보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특히, 게임을 시작하면 나오는 라이제르와 무자카의 대결 장면이나, 가문의 배신자들의 이야기 등은 원작에서는 상세하게 묘사된 적이 없는 오리지널 장면들로, 원작을 철저히 이해하려는 노력 덕분에 나올 수 있었던 결과물이다.

또한, 원작에 등장하는 다양한 캐릭터들과 그들의 기술을 최대한 화려하게 표현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캐릭터가 등장할 때마다 화려한 컷신이 등장하며, 원작처럼 기술을 사용할 때도 화려한 컷신과 이펙트가 이어진다. 원래는 지금보다 컷신과 이펙트가 더 화려했지만, 스마트폰 요구 사양이 너무 높아지는 것 같아 줄인 것이 이정도라고 한다. 다소 지나치게 화려한 듯한 느낌도 있지만, 원작과 달라져도 되니 비주얼 부분을 최대한 멋지게 만들어 달라는 원작자의 요청을 충실히 반영했기 때문이다.

노블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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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숙한 수집형RPG 장르이지만, 전투에서 차별화된 느낌을 주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구동훈 이사와 권태용 기획팀장의 말에 따르면 이 게임은 4명이 팀을 이뤄 전투를 하고, 캐릭터가 별 등급으로 나뉘는 전형적인 수집형 RPG다. 이미 검증된 방식인 만큼 누구나 쉽게 적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긴 하지만, 반대로 너무 식상하다고 느끼는 사람들도 많다.

노블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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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해머 개발진들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투에 많은 공을 들였다. 단순히 스킬 버튼만 누르거나, 자동 전투 눌러 놓고 보기만 하면 되는 단순한 스타일이 아니라, 전략과 조작의 재미를 강조했다. 캐릭터들을 이동시켜 적의 스킬을 회피하기도 하고, 강력한 적을 집중 공격해서 빠르게 처리할 수 있으며, 특정 캐릭터로 기력을 모으는 스킬을 사용하고, 다른 캐릭터로 기력을 소비해 강력한 공격을 퍼붓는 등 전략적인 요소가 강하기 때문에, 수동전투가 훨씬 효율적이다. 물론, 컷신과 스킬 이펙트가 지나치게 화려해서 전투 템포가 늘어지는 느낌이 있긴 하지만, 2D였던 캐릭터들이 3D로 변신해 살아 움직이는 듯한 느낌을 주기 때문에 보는 맛이 있다.

무조건 돈을 많이 써서 상위 등급 캐릭터를 뽑으면 되는 스타일도 지양했다. 물론 캐릭터 뽑기가 있긴 하지만, 캐릭터를 강하게 만들어주는 보석은 뽑기가 아니라 무조건 게임 플레이로만 획득할 수 있으며, 캐릭터 초월을 하려면 같은 등급의 캐릭터가 필요하기 때문에 자주 안나오는 높은 별등급 캐릭터보다는 낮은 별등급의 캐릭터를 여러장 모아서 빠르게 초월을 하는 것이 더 나을 수도 있다. 구이사의 말에 따르면 초반부터 높은 등급을 노리기 보다는 태생 4성 캐릭터를 얻어서 육성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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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원작을 그대로 따르면 캐릭터 밸런스에 문제가 있기 때문에, 원작과 다른 선택을 하기도 했다. 원작과 똑같이 가면 한신우 같은 인간 캐릭터들은 라이제르나 무자카와 상대가 되지 않기 때문이다. 권팀장은 원작을 최대한 반영하려고 노력했지만, 게임의 완성도를 해칠 수 있다고 생각되는 설정들은 큰 무리가 없는 선에서 배제했다며, 원작자와 충분히 상의해서 반영했기 때문에 열성 팬들도 이해해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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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시즌5까지 업데이트되어 있고, 이후 스토리도 원작을 따라 꾸준히 업데이트할 예정입니다. 게임이 원작을 따라잡는 시기가 오면 원작자와 상의를 해봐야죠”

구이사와 권팀장의 말에 따르면 스토리 모드는 원작과 마찬가지로 시즌제로 구분돼 업데이트되며,캐릭터는 2주에 한번 정도 꾸준히 선보일 계획이다. 또한, 원작의 중요한 설정중 하나인 가문을 중심으로 거대 보스와 싸우는 가문 레이드와 지역 점령전을 즐기는 가문 대전 등의 신규 콘텐츠도 준비중이며, 이후에는 각성 캐릭터도 고려 중이다. 온 몸이 보라색으로 변하고 더 강력해진 프랑켄슈타인처럼 게임 개발 도중에 기존과 완전히 달라진 모습을 선보인 캐릭터들이 많기 때문에 색다른 재미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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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에 나왔던 IP 게임들을 보면서 유명 IP가 성공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지만, 원작의 매력을 잘 살리면 그 어떤 것보다 매력적일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원작에 충실하면서 다른 게임과 차별화된 재미를 줄 수 있는, 그리고 원작의 명성에 걸맞는 게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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