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타스톰 인비테이셔널, 국가대항전 대만 승리…모바일 e스포츠 신호탄 쏘다
[게임동아 조광민 기자] '펜타스톰 인비테이셔널' 국가대항전에서 대만 팀이 한국 팀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넷마블게임즈는 금일(27일) 서울 OGN e스타디움에서 자사에서 서비스 중인 모바일 MOBA 장르의 게임인 '펜타스톰'의 인비테이셔널 대회를 개최했다. '펜타스톰 인비테이셔셜'은 1부와 2부로 나뉘어 경기가 진행됐으며 1부에서는 스타크래프트 레전드 선수들과 현역 프로팀인 MVP팀, 국가대항전인 진행된 2부에서는 한국 대표 팀과 대만 대표 팀이 맞붙었다.
먼저 1부 경기에서는 현역 MOBA장르 프로팀 MVP의 이준영, 하태은, 사공재영, 조한울, 김효종 선수가 송병구, 이제동, 이윤열, 김정우, 강민으로 구성된 '펜타레전드' 팀을 손 쉽게 꺾고 승리를 차지했다. 1세트에서 무기력한 모습을 보여준 '펜타레전드'는 2세트에서 반전을 꾀하며 분투했으나, 승리에는 역부족 이었다. 3판 2승제 경기에서 MVP의 깔끔한 승리.
2부에서는 한국과 대만을 대표하는 팀의 국가대항전이 펼쳐졌다. 국내 상위 랭커를 기준으로 선발된 '슈퍼 한국 네임드' 팀과 대만의 '전설대결'의 세미 프로 우승팀인 'Five God Mouth'가 5판 5승제로 인비테이셔널의 우승을 두고 대결을 펼쳤다.
경기는 3:0으로 대만의 'Five God Mouth'팀이 우승을 차지했다. '펜타스톰'을 국내 게이머들보다 먼저 만나본 만큼 여유 있는 운영과 뛰어난 경기력으로 한국 팀을 앞섰다. 3연승으로 손쉽게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대만팀은 1세트 경기에서 경기가 끝날 때까지 아군 진영의 포탑을 모두 지켜내고, 한국 팀의 포탑은 모두 제거하는 등 뛰어난 경기 운영을 보이기도 했다.
1세트와 2세트를 내리 내준 한국 팀도 분위기 반전을 노리며 3세트에 돌입했지만, 대만 선수들의 전략적인 밴픽과 게임 내 연계 플레이 등에 밀리며, 아쉽게 3패를 기록했다. 오늘은 아쉽게 패배했지만, 다음에는 더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하겠다는 각오를 내비쳤다.
대만 팀은 경기 승리 후 진행된 인터뷰를 통해 "약 한 달간 5~6시간씩 매일 연습했고, 승리를 거둘 수 있어서 매우 기쁘다"라며, "오늘 경기한 한국 선수들은 팀 플레이가 굉장히 뛰어났고, 앞으로 전략적인 부분까지 보강한다면 우리도 쉽게 이길 수 없을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아무래도 게임이 대만에서 먼저 서비스된 만큼 캐릭터 숙련도에서 우위가 있었던 것 같고, 한국도 리그를 시작하면 더 좋은 팀과 선수들이 나올 수 있을 것 같다"라며, "앞으로 앙 국가의 리그에서 잘해나가고 세계 대회와 같은 기회가 주어진다면 또 한번 한국팀과 대결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규리그를 앞두고 진행된 '펜타스톰 인비테이셔널'은 대만팀의 승리와 함께 성공적으로 마무리 된 가운데, 다양한 측면에서 모바일 e스포츠의 가능성을 쏘아 올린 것이 눈길을 끈다.
현장에는 사전 참가자부터 현장 참가자까지 관람객들이 몰려, 관중석을 가득 채웠으며, 방송으로 진행되는 생중계에도 사소한 문제도 없었다. 친숙한 온라인 MOBA 장르의 게임의 중계를 보는듯한 느낌을 선사했다.
넷마블은 '펜타스톰'의 e스포츠 성공을 위해 금일 인비테이셔널을 시작으로 정규 리규 등의 계획도 갖고 있으며, 보는 재미를 더욱 살리기 위해 관전모드의 도입과 같은 업데이트도 진행 예정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