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성의 '리니지M', 수성의 '레볼루션' 치고 받고 1승 1패
[게임동아 조광민 기자] 엔씨소프트의 모바일 MMORPG '리니지M'이 출시되며 기존 인기 모바일 MMOPRG인 넷마블의 '리니지2 레볼루션'과 1위자리를 두고 치열한 대결을 펼치고 있다.
엔씨소프트가 21일 출시한 '리니지M'이 구글 플레이 최고매출 2위, 애플 앱스토어 최고매출 1위에 올랐다. 지난해 12월 출시된 기존 모바일게임 시장 최강자인 '리니지2 레볼루션'은 구글 플레이에서 최고매출 1위, 애플 앱스토어에서 최고매출 2위를 기록 중이다. 두 게임은 1승 1패로 치열한 대결을 펼치고 있는 모습이다.
'리니지M'은 출시 첫날 7시간만에 애플 앱스토어 최고 매출 1위에 등극했다. 이후 '리니지M'이 구글 플레이에서 보여줄 순위에 이용자들과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어 왔고, 집계 첫날인 22일 구글 플레이 최고매출 순위 2위로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첫 집계에서 '리니지2 레볼루션'을 넘어서지는 못한 것이다. 일반적으로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의 최고매출 순위 집계 방식의 차이와 거래소 기능 미탑재로 인한 일부 이용자들의 이탈 등이 주된 요인으로 분석된다.
구글 플레이에서 최고매출 1위를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리니지M'의 흥행 성적은 가히 폭발적이다. 20일 시작한 사전 다운로드는 250만 건을 돌파했고, 출시 첫날 이용자 210만 명, 매출 107억 원을 기록했다. 해당 기록은 21일 00시에 출시하고 만 하루 동안 달성한 기록으로, 지금까지 국내에서 출시한 모바일게임 첫날 매출 중 역대 최고다. 하루만에 76억 원의 매출을 거둔 '리니지2 레볼루션'의 기록까지 갈아 치운 것. 순위 재집계와 거래소 이슈 해결 이후에는 1위도 충분히 노려볼만한 성적이다.
치열한 공방을 펼치며 구글 플레이 최고매출 1위 수성에 성공한 '리니지2 레볼루션'도 만만치 않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12월 출시 이후 구글 플레이에서는 단 한번도 1위 자리를 내주지 않고 있다. 서비스 기간이 늘어나면서 자연스레 매출이 감소하고 있고, '리니지M'의 등장으로 1위 자리 위협이 예상됐으나 첫 공격을 멋지게 막아내며 수성에 성공했다. '리니지2 레볼루션'은 출시 첫날 매출 76억 원, 한달 매출 2060억 원을 기록 한 바 있다.
한편, '리니지2 레볼루션'은 지난 14일 아시아 11개국에 출시됐으며, 21일 기준 아시아 6개 국가에서 최고매출 1위에 올랐다. 오는 3분기에는 일본 시장, 4분기 서구시장, 연내 중국 시장 출시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