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 D-32' 앞둔 다크어벤저3, 게임 시장 흔들 수 있을까?
모바일게임 시장의 흐름을 MMORPG로 바꾸어 놓은 넷마블의 '리니지2: 레볼루션'과 큰 주목을 받은 엔씨소프트의 '리니지M'이 '경매장' 이슈 등의 의외의 악재를 겪으며 상승세가 잠시 꺾이는 사이, 또 다른 하반기 대작으로 꼽히는 '다크어벤저3'의 기대감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오는 7월 27일 출시될 예정인 다크 어벤저3는 전세계 글로벌 누적 3,5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한 ‘다크어벤저’ 시리즈의 최신작으로, 넥슨의 하반기 최대 기대작으로 꼽히는 타이틀이다. 오랜 시간 사랑 받아온 작품과 국내 최대 규모의 게임사 넥슨이 손을 잡고 출시하는 기대작인 만큼 대규모 마케팅도 주목할 만하다.
지난 23일 게임의 메인 캐릭터인 헥터와 케네스를 소개하는 홍보 영상을 공개한 넥슨은 뉴질랜드의 동굴, 설산, 숲 등의 현지 촬영으로 광활한 자연을 담아내며 방대한 게임의 분위기를 소개했으며, 공중파 및 케이블TV, 유튜브를 비롯해 각종 온, 오프라인 매체를 통해 다양한 방식의 마케팅을 진행 하고 있는 중이다.
기존의 수집형 RPG와는 차별화된 '다크어벤저3'의 게임성도 주목할 만한 부분이다. '다크어벤저3'는 '몬스터 탑승', '피니시 액션', '무기탈취' 등의 다이내믹한 액션 연출과 몰입감 높은 스토리 등을 중점적으로 다양한 콘텐츠가 준비되어 있다.
여기에 시나리오 기반의 몰입감 높은 플레이를 위해 각 캐릭터별로 차별화를 두었으며, 눈코입 등의 얼굴 모양과 체형 및 다양한 요소를 변화시키는 온라인게임 못지않은 커스터마이징을 지원하는 등의 시스템도 호평을 받기도 했다.
실제로 지난 4월 7일 간 진행된 비공개 테스트(이하 CBT)에서 '캐릭터 커스터마이징' 기능은 총 5만 4,812회 이용됐으며, 완료한 스테이지 횟수만 509만 5,903회, 총 5만 7,056회의 대전이 진행되는 등의 성과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국내 시장을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는 것도 '다크어벤저3'의 장점이다. 사실 다크어벤저 시리즈의 3,500만 다운로드 중 80% 이상이 글로벌 시장에서 기록될 만큼 다크어벤저 시리즈는 국내보다 해외 시장에서 더 유명세를 떨친 게임으로 알려져 있다.
이 때문에 넥슨은 오는 7월 27일 '다크어벤저3'의 출시와 함께 북미, 유렵, 동남아 등 글로벌 마켓 공략에 들어갈 예정이며, 아시아에서 빅 마켓으로 평가되는 중국과 일본은 철저한 현지화를 거쳐 오는 2018년 중 출시하는 등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한 로드맵을 밝히기도 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리니지2: 레볼루션, 리니지M 등 국내 시장을 점령할 듯 보였던 게임들이 의외의 암초를 만난 가운데 넥슨의 기대작인 다크어벤저3에 대한 관심도가 점차 높아지고 있다"라며, "해외에서 더욱 높은 인지도를 지닌 다크어벤저 시리즈의 특성상 국내 시장에 '올인'하지 않고,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장기 로드맵을 그리고 있는 넥슨의 전략이 과연 어떤 성적을 거둘 수 있을지 업계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