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보석', 서비스 14주년 기념 대규모 업데이트 선봬

[게임동아 조광민 기자] 서비스 14주년을 맞은 붉은보석이 금일(12일) 대규모 업데이트를 진행하며 여름을 맞이한다.

엘엔케이로직코리아(이하 엘엔케이)가 개발 및 서비스 중인 MMORPG '붉은보석'이 서비스 14주년을 맞아 대규모 업데이트를 진행한다. 서비스 14주년을 맞아 진행되는 붉은 보석의 이번 업데이트에서는 최고레벨 확장, 초월스킬, 신규 사냥터 4종과 특별 이벤트 등 다양한 콘텐츠가 선보여진다.

먼저 모든 직업이 공용으로 배울 수 있는 패시브 스킬인 초월 스킬이 추가된다. 초월 스킬은 스킬북을 통해 습득할 수 있으며, 캐릭터의 능력치를 강화하거나 추가 공격, 실드 발동 등 게임 플레이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기능을 갖췄다.

초월 스킬은 한 캐릭터당 3개까지 습득할 수 있으며, 게임 내 유료 아이템을 사용하면 최대 4까지 습득할 수 있다. 스킬의 효과에 따라 일반, 레어, 유니크로 나뉘며 일반 스킬북은 항구도시 볼티쉬에 있는 NPC '초월자 바란'을 통해 일정량의 골드와 재료 아이템을 지급하고 구입하면 된다.

레어, 유니크 스킬북은 일반 몬스터나 레이드 보스 몬스터 처치 시 낮은 확률로 얻을 수 있으며, 유니크 스킬북의 경우 특정 직업만 배울 수 있는 스킬도 존재해 특별함을 더한다.

스킬의이 레벨 업을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필요한 S.P와 박하꽃 유리병, 불꽃석, 골드가 추가로 필요하며, 스킬 레벨은 등급에 따라 1~20레벨까지 강화할 수 있다.

장착한 초월 스킬을 삭제하기 위해선 유료 아이템이 필요하며, 해당 스킬에 투입한 S.P는 모두 회복된다. 하지만 삭제한 초월 스킬을 다시 배우기 위해서는 해당 스킬북을 다시 획득해야 하므로 게이머의 신중한 선택이 필요하다.

또한, 신규 사냥터 4종도 공개된다. 도망자들의 산(950~975 레벨지역), 심연의 호수 지하미로(950~975 레벨지역), 무너진 지하 유적(975~1000 레벨지역), 몰락한 악마지대(975~1000 레벨지역)가 추가될 예정이다. 기본적으로 난이도가 높게 설정되어 있다.

특히, 던전 내에는 더 어려운 특수 필드가 존재해 게이머들의 도전 욕구를 자극할 것으로 보인다. 해당 지역에 진입하는 모든 게이머의 최대 마법 저항력이 70%로 제한되며, 무너진 지하유적을 제외하고 모든 속성 저항값이 40% 하락한다. 또한 게이머의 모든 스탯이 20% 하락하며, 몰락한 악마지대의 경우는 30%까지 하락한다.

신규 네폰 크리쳐 6종도 공개된다. 이번에 추가되는 네폰 크리쳐는 영웅 등급 5종, 환상 등급 1종으로 총 6종의 네폰 크리처가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먼저 영웅 등급 5종은 피그 4형제 중 도끼를 능숙하게 다루는 첫째인 '와이엇 피그', 검을 능숙하게 다루는 둘째 '코린트피그', 창을 능숙하게 다루는 셋째 '필버트 피그', 형제의 막내로 몽둥이를 능숙하게 다루는 메이슨피그', 거대 산맥에서 서식해 적이 등장하면 거대한 통나무를 휘두르는 쿠만이다.

환상 등급의 크리쳐는 '스펙터'로 한때 스펙터가 지나간 자리엔 죽음만이 남았다는 설정의 크리쳐다. 살아있는 자가 죽음의 공포로 가득 차 있을 때 가장 큰 기쁨을 느끼는 미치광이의 콘셉트를 자랑한다.

업데이트를 기념한 다양한 이벤트도 열린다. 수영복 코스튬 패키지 상자 한정 판매와 핫 썸머 박스 한정 판매, 필드에 증장한 개발팀 몬스터를 잡아 기획안을 획득해 자신이 원하는 업데이트 안을 제출할 수 있는 특별한 이벤트인 '개발팀 패밀리' 이벤트도 열린다.

한편, 붉은보석은 지난 2003년 5월 공개 서비스를 시작한 대표적인 국내 장수 MMORPG로 까다롭기로 소문난 일본 게이머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등 미국, 태국 등 글로벌 시장에서도 흥행한 바 있으며, 후속작인 '붉은보석2'는 모바일로 등장해 좋은 성적을 거두기도 했다.